1월 ICT 기준치 상회…기계·소재부문 ‘우울’
2월 ICT 호조세 가운데 기계·소재부문 기준치 하회
올해 1월 제조업 업황이 반도체 등 ICT 업종들과 조선, 바이오·헬스 등에서 기준치를 웃돌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월에도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상승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4년 1월 현황과 2월 전망)’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1월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PSI)는 102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내수(98)는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는 반면에 수출(106)이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108)이 2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재고(114)는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투자(96)가 추가 상승하고 채산성(105)이 제품단가(110)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0을 웃돌았다.
유형별 1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116)에서는 8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반면 기계부문(88)은 전월과 달리 기준치를 다시 밑돌고 소재부문(94)도 10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연초에도 부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업종별 1월 업황 현황 PSI는 반도체 등 ICT 업종들과 조선, 바이오·헬스 등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자동차와 소재 업종 등은 100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와 가전, 화학, 철강,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에서 상당폭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업종들은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조선 업종 역시 전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한편 국내 제조업의 2월 업황 전망 PSI는 104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하락 전환했다. 내수(103)가 4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고 수출(111)도 웃도는 가운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107)은 2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업종유형별로 보면 ICT부문(126)에서는 9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는 반면 기계부문(82)이 100을 밑돌고 소재부문(98)도 4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소폭 추가 상승하고, 소재부문도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에, 기계부문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세부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로는 디스플레이, 가전, 화학, 철강 등 ICT와 소재 업종들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에 자동차와 조선 등 기계 업종들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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