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국평 기준 32억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총 13곳으로 나타났다. 각각 △압구정 현대 3차 △압구정 현대 14차 △트리마제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서초 그랑자이 △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대치팰리스 △삼성동센트아이파크 △래미안라클래시 였다.
평당 1억원을 넘는 국평 아파트 대부분이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거나 강남권 한강 변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에 위치한 트리마제가 유일하게 국평 기준 32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국평 이하에서는 용산구 한남더힐과 압구정 한양, 압구정 미성 등 압구정 재건축 단지와 용산 고급단지 등이 평당 1억원 이상으로 거래됐다.
한편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
2009년 입주한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월 30억원에 팔렸으나 12월엔 같은 면적대가 3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아울러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입주)는 전용 84㎡기준 40억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트리마제(2017년 입주) 또한 지난해 9월 전용 84㎡가 4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포제스 한강은 총 128가구로, 전용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평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대비 2배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
단지는 한강호텔부지에 들어서며,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했다. 그러나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광진구 또한 분상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이에 엠디엠플러스 측은 지난 8월 중대형 위주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이며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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