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년간 이어 온 명품 주거 브랜드의 시작인 ‘래미안’의 경험으로 갖춰진 준비된 사업관리 역량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함께 최고의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에 업계 최저금리 및 한도 없는 사업비 조달, 공사비 상승 최소화, 공기 2개월 단축 등 수주를 위한 파격 조건을 내걸며 이같이 설명했다.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과 같은 대형 사업장은 대규모 사업비 조달이 절대적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조합원의 혜택을 극대화 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최고 신용등급인 ‘AA+’를 보유하고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약 400억원에 달하는 HUG 보증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부연했다.
공사비 최소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실착공일까지 반영되는 물가상승분은 일반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의 평균값을 적용하는 반면, 삼성물산은 두 가지 지수 중 낮은 지수를 반영해 조합원의 부담을 크게 낮추겠다고 주장했다.
공사기간을 줄이고 사업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빠른 입주는 물론 조합원 이익을 높이는 조건도 제안했다. 국내외 초고층 건설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해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공사기간 2개월 차이에 따라 금융비용 절감 등 조합원 1인당 1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삼성물산 의견이다.
삼성물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828m)에 이어 최근 두 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을 준공했다. 또 타워팰리스와 래미안 첼리투스 등 국내 대표 초고층 주거작품을 건설한 기술과 역량을 촉진2-1구역에 접목해 63개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허가 변경 없는 설계를 제시해 정비계획변경, 건축위원회 재심의, 사업시행 변경 등의 추가적인 인허가 절차가 소요되지 않는 즉시 시공 가능한 빠른 사업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종전자산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들의 경우, 환급금 전액을 1순위 상환으로 책정했다.
또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로 조기 정산하는 내용을 담은 조건을 제시했다.
추후 일반분양 시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에 따라 발생하는 옵션 판매 수익 역시 조합원에게 귀속한다는 방침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