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공급망 등 한국형 UAM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 협약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도심항공교통(UAM) 특화도시를 꿈꾸는 대구시와 협력해 UAM 주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국내 첫 UAM 부품 인증지원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는 1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UAM 추진체 국산화 등 한국형 U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구시와 KAI는 먼저 UAM 주요 부품인 모터 등 전기추진체 국산화를 목표로 지역 앵커기업들과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UAM 비행체를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UAM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정부 연구과제도 공동 발굴한다.
양측이 설립을 추진하는 ‘UAM 인증지원센터’는 국내 개발 UAM 부품에 대한 체계적인 인증지원 역할을 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기업들이 UAM 관련 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대구가 UAM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오는 2029년으로 예정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로 연결하는 UA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대표 항공우주 방산기업이다. 기본훈련기,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유인 항공기를 제작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와 KAI가 UAM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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