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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큰손 3040세대, 수도권 ‘초품아’ 단지에 주목한다

이투데이 조회수  

사진제공=대광건영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조감도

최근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자녀가 있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뜻하는 초품아는 어린 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청약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1041가구 모집에 6013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반경 300m 이내에 의정부서 초등학교가 있다.

같은 시기 의정부에서 청약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579가구 모집에 833건이 접수돼 평균 1.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약 600m다. 동일 지역 내에서도 초등학교와의 거리 차이로 청약에 온도 차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 내에서 3040세대의 영향력 확대가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38만4878건인데 이중 3040세대는 53%인 20만2212건을 거래했다. 전년 동기보다 7%p 늘어난 수치다.

3040의 부동산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바탕으로 초품아 단지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분양을 앞둔 초품아 단지로는 경기도 평택시에 선보일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있다.

이 단지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대광건영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59·84㎡ 11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고 도보권에 고등학교도 예정돼 있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6년 예정)와 아주대 평택병원(2030년 예정)도 가깝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80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영통초와 영통중이 자리한다. 경희대학교 캠퍼스, 학원가도 가깝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바로 앞에 의정부초가 있고 신곡중학교도 인근이다. 신곡동과 금오동에 조성된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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