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코로나 펜트업 효과? 이젠 옛말”…고금리·고령화에 민간소비 회복 게걸음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엔데믹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던 국내 소비수요가 다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출 부진에 따른 국내 경제 성장을 소비가 뒷받침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이후 서비스 펜트업(Pent-Up·위축된 경제활동 해소) 수요가 상당부분 소진됐고 고금리·고물가 영향 등에 따른 재화소비 부담도 큰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된 ‘최근 민간소비 흐름 평가 및 향후 여건 점검’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민간소비는 지난해 이후 재화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서비스소비도 둔화되면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4년 통화신용정책방향 논의와 관련해 개별 이슈에 대한 한은 분석을 담은 것이다. 

이 같은 소비 개선 약화 현상은 한국 뿐 아니라 주요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 배경과 둔화속도 등은 개별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우선 미국의 경우 견조한 노동시장과 가계의 양호한 재무상황 등을 배경으로 빠른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지역과 일본은 경기 부진과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한국보다도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국내 민간소비에 있어 가계 실질소득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채무부담 누증과 급속한 고령화,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른 소비성향 제약 가능성을 감안하면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실질소득 약화는 기업실적 하락과 고물가 영향으로 가계소비 제약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향후 수출 개선과 물가 안정화 속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자비용의 경우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 2022년부터 대출이 많은 중·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계 소득대비 이자부담이 급증해 소비여력(실질가처분소득)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국내 민간소비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지, 또는 인구 고령화나 소비패턴 변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팬데믹 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로맨틱 홀리데이’ 오두막에서 연말 보내기
  • 환절기에 쓰기좋은 촉촉한쿠션 추천템 3가지
  • 다르긴 하다더니 ‘결국’.. 차량의 판도를 바꿀 ‘이것’ 실시하는 제네시스
  • 삼성 힘들다더니 “이재용 회장은 달랐다”… 포춘이 주목한 이유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 2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3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 N 이끈 티에리 누빌, 개인 통산 첫 FIA WRC 시즌 챔피언 등극!

    차·테크 

  • 2
    티센크루프(TKA.TR), 철강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문가 의견 제시

    뉴스 

  • 3
    아마존(AMZN.O), 앤트로픽에 40억 달러 추가 투자

    뉴스 

  • 4
    씨티(C.N),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본부 설립 라이선스 취득

    뉴스 

  • 5
    래티스 세미컨덕터(LSCC.O), 인텔(INTC.O)의 알테라 전체 지분 인수 고려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로맨틱 홀리데이’ 오두막에서 연말 보내기
  • 환절기에 쓰기좋은 촉촉한쿠션 추천템 3가지
  • 다르긴 하다더니 ‘결국’.. 차량의 판도를 바꿀 ‘이것’ 실시하는 제네시스
  • 삼성 힘들다더니 “이재용 회장은 달랐다”… 포춘이 주목한 이유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 2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3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4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연예 

  • 5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 N 이끈 티에리 누빌, 개인 통산 첫 FIA WRC 시즌 챔피언 등극!

    차·테크 

  • 2
    티센크루프(TKA.TR), 철강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문가 의견 제시

    뉴스 

  • 3
    아마존(AMZN.O), 앤트로픽에 40억 달러 추가 투자

    뉴스 

  • 4
    씨티(C.N),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본부 설립 라이선스 취득

    뉴스 

  • 5
    래티스 세미컨덕터(LSCC.O), 인텔(INTC.O)의 알테라 전체 지분 인수 고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