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8일 “이번 주 초반 환율이 약 30원 가까이 급등한 뒤 당국에서 구두개입을 통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40~1347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역외 롱플레이 차익실현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급상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의 공격적인 매도대응 재개도 오늘 환율 하락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원화 위험자산 리스크 오프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이번 주 역내 수급에서 결제물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어제부터는 일부 업체의 결제 물량이 소화되기 시작했다”며 “ 올해 들어 하루를 제외하면 주구장창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 부진과 외국인 자금 순매도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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