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이병기는 신신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매형인 김한기 회장과 함께 신신제약을 이끌고 있다.
신신제약 주력 제품인 파스 같은 첩부제의 다각화에 힘 쏟는 한편, 전문의약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957년 11월 이영수 창업주와 홍진식씨 사이에서 1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명지대학교에서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1996년 신신제약에 비상임 감사로 발을 들여 놓은 뒤 신사업개발 담당 이사직을 거쳐 2018년 신신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대한철인3종협회 협회장으로 활동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한다. 한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티눈치료제 신신티눈밴드S 출시
신신제약은 2023년 11월21일 하이드로콜로이드 펠트를 적용한 프리미엄 티눈 치료제 신신티눈밴드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상처 보호 및 습윤 환경 조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이다. 주로 상처 치유를 위한 밴드나 드레싱 형태 의약품에 사용된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티눈은 손이나 발 등에 지속적 자극으로 각질이 피부 안쪽에 원뿔 모양으로 증식되는 질병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연화제 살리실산 등의 약물로 티눈 발생 부위의 피부각질을 연화시킨 후 피부 안쪽의 중심핵을 제거해야 한다.
이번 출시한 신신티눈밴드S는 살리살산이 50% 함유된 고함량 제품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두툼한 피부 보호용 펠트로 디자인돼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티눈은 손가락 마디나 발바닥과 같이 평소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돼 더욱 힘든 질병”이라며 “강화된 2중 쿠션의 프리미엄 신신티눈밴드S로 소비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불면증 단기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S262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신신제약은 2023년 11월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불면증 단기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S262’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의 승인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불면증 단기치료에는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 멜라토닌 수용체 효현제 등이 사용된다.
신신제약의 SS262는 멜라토닌 수용체 효현제다. 효현제는 수용체와 결합해 특정 작용을 나타나게 하는 약물이다.
멜라토닌 수용체 효현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MT1 수용체(melatonin 1 receptor),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는 MT2 수용체(melatonin 2 receptor) 등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수면의 질을 높인다. 다른 수면제에 비해 환각, 중독 등의 부작용이 적어 안정성이 높은 약물로 알려졌다.
앞서 신신제약은 2023년 2월23일 ‘멜라토닌을 함유하는 경피흡수제제’로 이를 특허 등록했다.
기존 입으로 복용하는 경구제형 불면증 치료제와 달리 SS262는 붙이는 패취제형 제품이다. 이에 수면 중 각성되지 않고 안정적인 수면을 유지할 수 있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면 신신제약은 성인 남성 자원자 60명을 반으로 나눠 시험약 SS-262와 대조약 CIR001을 각각 복용시키면서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정성을 비교’평가한다.
신신제약 쪽은 투자 유의사항으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며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하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 실적 호조
신신제약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779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순이익 4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도 동기보다 12.5%, 3.7%, 11.6%씩 늘었다.
주력 제품인 첩부제(파스 등)에 이어 다양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첩부제가 420억 원(53.94%), 외용액제가 156억 원(20.03%), 경구제가 72억 원(9.31%), 에어로졸(뿌리는 파스) 제품이 42억 원(5.45%), 티눈 치료제가 28억 원(3.65%)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31.3%, 48.6%, 26.5%, 13.4%, 10.1%씩 증가한 액수다.
신신제약은 세부적인 제품 매출액은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외용액제로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과 신신 물파스 시리즈, 경구제로 해열소염진통제 아렉스정 등 제품을 갖추고 있다.
신신제약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국 네트워크 기반 영업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뒀다”며 “셀트리온 등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이에 신신제약의 영업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실적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완공한 세종공장 등 자체 생산라인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신신제약 최대주주에 올라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19일 신신제약 최대주주가 고 이영수 창업주의 장남 이병기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변경사유는 ‘상속’이다. 이병기는 신신제약 최대주주였던 부친 이영수 창업주가 2022년 7월 별세한 뒤 신신제약 주식 344만8090주를 상속했다.
차녀 이명재씨와 삼녀 이명옥씨는 각각 31만5천 주, 23만9천 주를 물려받았다.
상속 후 이병기의 보유 지분율은 26.36%(399만8760주)로 뛰었다. 2대 주주이자 매형인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의 지분 12.63%(191만5570주)보다 큰 지분을 갖게 됐다.
업계에서는 신신제약의 승계구도가 정해진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이후 2023년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신신제약 주식 191만5570주 가운데 30만 주를 이명재씨, 이명옥씨, 김명순씨 및 장남 김남중씨 등에게 증여하면서 지분율을 10.65%로 줄였다.
△셀트리온과 일반의약품 유통’마케팅 계약 맺어
신신제약은 2022년 3월14일 서울 강서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국내 제약회사 셀트리온과 3종 일반의약품 유통’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이병기와 서정주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신신제약은 셀트리온의 대표 의약품인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간장약 가네진 등 3종을 자사 약국 유통망에서 판매하게 됐다. 또 해당 의약품들의 마케팅 활동도 담당하게 됐다.
신신제약 쪽은 “기존에는 다른 제약사와 유통 대행 계약만 맺었다”며 “이번 계약은 브랜드 빌딩을 포함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염두에 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병기는 이번 계약을 두고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 이후 흔들림 없이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약국에 공급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며 “셀트리온제약과 이번 계약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을 신신제약의 영업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이고 활발하게 공급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신신제약은 2021년 3월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병기 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김한기 회장(당시 부회장)은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경영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병기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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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병기가 대표이사에 취임할 당시 신신제약은 이영수 창업주, 김한기 회장(당시 부회장), 이병기 사장의 3인 각자대표 체제였다. 이후 2020년 초 이영수 창업주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김한기-이병기 2인 각자대표 체제를 거쳐 이번에 1년 만에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이병기는 “이영수 회장님의 창업 정신과 김한기 부회장님의 위기 돌파 능력이 새로운 신신제약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두 분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흔들리지 않고 도약하는 신신제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기 회장은 고려대학교 재료공학과 졸업 후 대한항공, 미국 무역회사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6년 신신제약에 무역부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3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신신제약을 이끌어 왔다.
김 회장은 당시 “이영수 회장님이 저를 믿어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병기 대표를 믿고 맡기려 한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이병기 대표가 만들어갈 새로운 신신제약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그 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훈조달시장 진출
신신제약은 2020년 3월16일 국내 보건의료산업체 가운데 최초로 미연방정부 보훈부와 전자상거래 계약(VA Schedul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신제약은 15조 원 규모의 미국 보훈조달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신신제약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미국 국방부를 포함한 모든 연방기관에 전자상거래를 통해 신신제약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9년 신신제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해외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컨설팅 용역사인 KAIST 공공조달 연구센터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미국연방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를 포함한 외용 소염진통제 8개 제품을 600개가량 미연방 보훈부(VA) 병원시설과 미국조달청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GSA Advantage’에 등록했다.
이병기는 “미연방정부 보훈부와 계약 체결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특히 지난해 세종 신공장을 준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갖춰 수출 증대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신제약이 걸어온 길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의 파스 제조기업이다.
고 이영수 창업주는 1959년 신신제약을 설립하고 국산 파스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다.
1966년 전일약품공업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신신전일주식회사로 변경했다.
1968년 본사 및 공장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이전했다.
1982년 신신제약으로 다시 상호를 변경했다.
200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2008년 5백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2009년 본사를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전하고 나서 한국맨소래담과 일반의약품 유통 채널 확대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2011년 본사를 경기 분당구 한국바이오파크로 이전했다.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9년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GMP 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해 1천 만 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2020년 미연방정부 보훈부 주계약자로 전자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서울 강서구 마곡 연구개발센터를 준공하고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했다.
◆ 비전과 과제
신신제약은 파스 등 첩부제 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까지 첩부제(파스)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첩부제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53.9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이병기는 첩부제 제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2023년 10월 신신파스 FLEX 시리즈의 첫 제품 아렉스마일드를 출시했다. 인지도가 높은 첩부제 신신파스 아렉스의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신신파스 아렉스, 신신파스S 등 20여 개의 첩부제 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첩부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신신제약 첩부제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9%에서 2017년 22%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22년에도 상위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신제약 쪽에서는 이후의 점유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기는 그 외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신신제약은 202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패취제형 불면증 치료제 개량신약 후보물질 SS-262의 임상승인을 신청했다.
불면증은 고령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수면 장애 질환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1년 12월 신신제약은 패취제형 불면증 치료제 ‘신신멜라토닌패취’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아 뒀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신신제약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불면증 치료제가 의약품으로 임상을 거쳐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공산품처럼 취급돼 진출이 용이하다”며 “SS-262는 신신멜라토닌패취와 다른 제품으로 2024년 현재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의 수면 보조제 시장 규모를 2019년 약 1조2548억 원(10억3400만 달러)으로 집계했다. 2024년에는 약 1조5776억 원(13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평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한다.
이병기는 매경헬스 인터뷰에서 “기업은 당연히 이윤 추구를 목표로 하는 집단이지만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신제약은 전통적으로 사람을 가장 중시해 IMF 때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는 각오로 구조조정 없이 서울에 있던 본사를 안산공장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한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성향은 이병기가 대한철인3종협회의 협회장을 맡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2021년 1월25일 신신제약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정 사유는 공시 번복이다. 이에 신신제약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벌점 2점을 부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공시 불이행, 공시 번복, 공시 변경 등을 공시의무 위반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벌점이 누적된 기업들은 매매거래정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앞서 2020년 12월8일 신신제약은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로 루시케 글로벌(Luceque Global)과 85억 원 규모 보건용 니트릴장갑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열흘 뒤인 2020년 12월18일 신신제약은 해당 공급계약을 해지했다며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를 공시하면서 공시를 번복하게 됐다.
신신제약 쪽은 “외주 제조업체의 내부사정에 따라 제품공급 불가 통보를 접수했다”며 “이를 다시 미국 판매처인 루시케 글로벌에 전달함으로써 사실상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 경력
1993~2018년 명지대학교에서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이후 2018년부터 명지대학교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
1996~2016년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를 맡았다.
2016~2017년 신신제약 신사업개발 담당 등기임원으로 자문역을 맡았다.
2018년 신신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21년 대한철인3종협회 협회장을 맡았다.
◆ 학력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고 이영수 창업주와 고 홍진식 여사 슬하에서 1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영수 창업주는 신신제약 설립 후 60여 년 동안 경영과 연구개발에 집중하다 2020년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2년 별세했다.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은 이병기의 매형이자 고 이병기 창업주의 사위다. 이병기의 첫째 누나인 이명순씨와 혼인해 장남 김남중씨, 차남 김남건씨를 두고 있다.
둘째 누나는 이명재(1955년생)씨다.
또 여동생으로 이명옥(1961년생)씨가 있다.
2023년 9월30일 기준 김한기 회장, 이명재씨, 이명옥씨는 각각 신신제약 주식 161만5570주(10.65%), 101만1670주(6.67%), 93만5670주(6.17%)를 들고 있다.
이병기의 배우자 및 자녀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 상훈
2022년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로부터 디아길레프상을 수상했다.
디아길레프상은 러시아 발레 프로듀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에서 이름을 땄다.
이병기는 한국발레협회 후원회장으로 협회 사업 지원, 한국 발레를 알리기 위한 노력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를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타
이병기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병기, 김한기 회장, 박노석 경영고문 기타비상무이사 등 3인은 신신제약의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 누적 5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9400만 원이다.
이병기는 2023년 9월30일 기준 신신제약 주식 399만8760주(26.36%)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월11일 종가(6300원) 기준 251억9218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신신제약은 새로운 도약의 과정 중이다. 2024년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도약의 흐름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가 쌓아 온 역량과 우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이 모두에게 차별없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은 신신제약의 첫 마음과 다르지 않다.”
“신신제약은 파스 명가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구개발을 통한 체질 개선 및 역량 확대를 통해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앞으로 100년, 20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해내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만의 돌파구를 찾아내며 그렇게 수확한 결실이 다시 우리의 먹거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더 밝은 미래를 그려내자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2024/01/02, 신신제약 2024년 시무식에서)
“(대한철인3종협회 협회장 취임에 대해)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교수를 27년 동안 한 뒤 기업CEO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대한철인3종협회장을 지낸 지도 1년이 지났다. 인생을 살면서 그동안 겪지 못했던 경험을 했다. 대회가 지방에서 많이 열리다 보니 시야도 넓어졌다. (중략) 덕분에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그렇게 1년을 주중에는 신신제약 CEO로, 주말에는 대한철인3종협회 협회장의 역할을 하며 두 가지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성격이 하나를 진득하게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 또 신신제약이 이전부터 스포츠와 관련이 많은 기업이었다. 그동안 체육인을 모델로 많이 썼고 야구, 축구 같은 인기종목부터 트라이애슬론, 장애인 컬링 등 비인기 종목도 후원해왔다. 종목 특성상 선수들이 우리 제품을 많이 찾았다. 그러던 와중 제안이 왔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전에 사용했던 안산공장이 1984년에 세워졌는데 오래되기도 했고 생산량을 따라오지 못한다. 회사는 성장하고 있는데 안산공장만으로는 부족했다. 공장 이전은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마침 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면 지원해준다고 해 세종시로 이전했다. 기존 안산공장보다 케파가 2.5배 크다. 또 생산시설이 커져도 좋은 제품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연구개발도 변화하고자 마곡 연구단지로 사옥을 옮겼다.”
“(셀트리온과 맺은 영업’마케팅 계약에 대해) 셀트리온제약이 약국 영업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일반의약품에 특화된 신신제약과 계약하게 됐다. 우리는 2022년 현재 거래하고 있는 약국이 1만여 개 정도 된다. 메이저가 아닌 제약사 중 이정도 영업망이 있는 회사는 드물다.”
“고령사회가 되고 있는 만큼 노인성 질환 패치 제형의 전문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노화로 어쩔 수 없다고 여겨졌던 요실금, 불면증,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병은 약을 먹거나 주사로 처방을 받았지만 패치형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 치매 패치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고 요실금 패치는 임상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츠하이머, 수면 유도 패치도 개발 중이다. 피부 투과가 어려운 약물은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다.” (2022/07/18, 매경헬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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