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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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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 생애

서유석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다. 자산운용사 출신으로는 첫 금융투자협회 회장이다.

1962년 8월4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서울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투자신탁(현 하나금융투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에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미래에셋그룹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거쳤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박 회장의 신임이 두터웠다.

◆ 경영활동의 공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2월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현지 출신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글로벌 역량 강화
서유석이 회장에 취임한 뒤 금융투자협회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020년대 들어 ‘국내 자본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며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공론이 형성돼 있다.

서유석은 2024년 1월8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 14명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가전박람회인 CES 2024 등을 방문했다.

2024년 들어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에도 선진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올해 CES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어느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중점 점검하려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12월5일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 시장이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업계의 진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설명회를 통해 회원사의 인도 진출 지원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 아누락 반살 뭄바이증권협회 임원, 발라수브라마니암 벤카타라마니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국제금융서비스센터 대표를 초청해 국내 금융투자사가 현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서유석은 2023년 9월18일부터 22일까지 금융투자업계 대표 14명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투자기회를 모색했다.

대표단은 시카고상업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글로벌 주식’채권’선물시장의 투자 트렌드와 거래소별 신상품을 살펴보고 급성장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시장과 관련한 규제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9월6일 AKBC(호’한 경제협력위원회)와 양국간 상호투자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KBC는 한국과 호주의 무역 및 투자를 진흥시키기 위해 1978년 설립된 경제협의체로 1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은 △상호 금융회사 진출 지원 △금융서비스 관련 정책 및 규제 정보 교류 △상호 연수’인적교류 △호주 인프라 투자 및 퇴직연금제도 벤치마킹 기회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6월20일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국제 콘퍼런스를 주최했다.

국제증권협회협의회는 다양한 나라의 금융투자업계 대표기관이 소속된 글로벌 협의단체다. 2023년엔 15년 만에 한국에서 콘퍼런스가 개최됐으며 빅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산원장 등 금융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서유석은 2023월 5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증권업계 대표 16명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더블린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한 도시인 만큼 그 비결과 아일랜드의 특장점에 대해 직접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은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 허브 가운데 한 곳인 만큼 다양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만나 투자전략과 트렌드 등을 들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유석은 2023년 4월17일 자산운용업계 대표 14명과 함께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첫 일정으로 프랑스 재정경제부를 방문해 프랑스 연금개혁의 시사점과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대응 및 외국인 투자정책 등 거시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이탈리아투자협회와 함께 ‘EU자본시장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탈리아와 유럽 자본시장의 10대 핵심 산업분야에 대해 전문가 발표를 듣고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2023년 9월6일 호’한 경제협력위원회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저연령층 금융교육 활동 대폭 강화
서유석이 금융투자협회장을 맡은 이후 금융투자협회는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의 규모는 커졌으나 일반 시민들의 금융 문해력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어린 시절부터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 느끼고 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을 통해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연령층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우선 교사들의 금융 이해도를 제고시키는 간접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

투교협은 2023년 12월20일부터 홈페이지에 ‘금융투자 위인전’ 시리즈 총 5편을 게재했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워런 버핏, 존 보글, 피터 린치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삶과 업적을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투자에 대한 기본 철학과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들 영상을 초등학교 교사들이 방과 후 활동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사들의 금융 교보재로 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투교협은 2023년 11월25일 경제, 금융 교육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특강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교실에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투교협은 2023년 10월18일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는 한재영 투교협 간사, 초등학교 교사 3인, 중학교 교사 2인, 고등학교 교사 2인 등 총 8인으로 구성돼 분기별 1회씩 협의를 통해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논의한다.

투교협은 2023년 5월18일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4명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로 초청해 초등학교 금융투자교육 활성화 및 관련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이 2023년 8월31일 한국부동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 확대
서유석이 회장에 취임한 뒤 금융투자협회는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11월15일 이노비즈협회와 ‘중소’혁신성장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노비즈협회 회원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본공급과 유망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노비즈’란 이노베이션과 비즈니스의 합성어로 기술혁신형 기업을 뜻한다.

정부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업인증체계로 창업 후 만 3년이 경과된 기업 가운데 기술사업화능력, 품질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갖춘 기업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10월6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운산업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금융투자업계의 해운산업 투자 참여 지원, 해운금융 교육 개발’운영에 양 업계의 참여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8월3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부동산 금융 산업 분야의 전문성 제고’ 및 ‘정비사업 부문 신탁업역 확대’를 위한 장기 파트너십 구축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5월17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자본시장 연계를 통한 방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방위산업 정보 교류와 투자 활로 개척을 통한 K-방산의 성장 모색’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4월27일 서울시와 ‘스타트업’중소’벤처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등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2023년 10월6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조직개편, 회원사 지원 강화
서유석은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한 후 곧바로 조직개편에 나섰다. 유사기능 조직은 통폐합하고 회원사를 지원하는 조직은 확대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1월26일 기존 11개 본부를 7개 본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2월6일 시행됐다.

기존 11개 본부 가운데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가 각각 통합됐다.

반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를 지원하고 현장소통 등 실무를 진행하는 조직은 늘렸다.

증권사 지원 조직은 기존 1부문 3부서에서 1본부 3부서 2팀으로 확대됐다.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는 중소형사지원팀과 가상자산, 핀테크 등 디지털 이슈에 대응하는 디지털금융팀이 새로 만들어졌다.

자산운용사 지원 조직도 기존 1부문 2부서 1팀에서 1본부 2부서 3팀으로 커졌다. 사모펀드 지원을 위한 사모펀트팀과 대체투자시장 대응을 위한 실물펀드팀이 신설됐다.

기존 산업총괄부는 산업협력부로 개편됐으며 산업협력부 산하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조정팀이 새로 만들어졌다. 업권 공통의 자산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WM팀도 신설됐다.

이 밖에 내부통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기획팀과 내부통제팀, 금융투자산업 관련 정책개발과 입법지원을 위한 정책지원부도 신설됐다.

△2023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에 올라
서유석은 2022년 12월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3년 1월2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서유석은 득표율 65.6%으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다른 후보자인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19.2%,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15.2%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서유석은 최초의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 금융투자협회장이 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의 의견을 종합해 금융당국과 국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두루 거친 서유석이 협회장으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서유석은 어려운 금융투자업계 분위기를 의식해 취임식을 열지 않고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서유석은 따로 내놓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계 위기 극복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비 등 업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은 취임사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투자협회 임직원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추진 과제로는 자본시장 안정화와 금융투자세 정비를 꼽았다.

서유석은 “단기자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모니터링, 그리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해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금투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업계의 외연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도 했다.

서유석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사적연금 납입 및 운용 확대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 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업무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유석은 협회 운영을 두고 “회원사를 대변하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며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시절, 상장지수펀드(ETF) 성과
서유석은 2021년 말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를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모두 10개 국가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2021년 상반기에 74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기의 국내 ETF 전체 순자산 61조9천억 원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 곳의 ETF 순자산 규모가 더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운용자산 기준으로 2021년 8월 30%를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에서 운용하는 ETF 규모는 2021년 말 기준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자산운용 업계 최초다.

2020년 8원11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은 24.02%, 운용자산은 11조 원이었다.

1년 뒤인 2021년 8월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운용 규모는 18조9천억 원이었다. 1년 만에 점유율은 6%포인트 높아졌고 운용자산은 8조 원 가까이 불었다.

반면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020년 8월11일 53.02%에서 2021년 46.06%로 뒷걸음질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25조 원에서 28조6천억 원으로 3조6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래에셋증권 시절, 공격적 경영 통해 성과
서유석은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로 있으면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공격적 경영을 이끌었다.

서유석은 퇴직연금 사업을 키웠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됐을 때부터 관련 부서를 만들고 투자규모를 늘렸다. 그가 퇴직연금 사업에 참여한 2010년에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서유석은 다음 목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잡았다. 2011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장지수펀드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서유석이 상장지수펀드 마케팅부문 대표를 맡고 있었던 2012년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합병됐다.

서유석은 “미래에셋은 2006~10년에 상장지수펀드 사업에 투자했지만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내가 받은 미션은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열사 사장단에 경영 권한을 대부분 위임했다. 서유석이 상장지수펀드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데도 이런 기업문화가 배경이 됐다고 평가된다.

◆ 비전과 과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2023년 5월17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은 금융투자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실물경제 침체와 함께 유동성 위기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금융당국와 협조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의 안착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체계 정비도 중요한 과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 특정 금융사와 퇴직연금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기금을 운용하는 전문 위탁기관에 자금을 맡기는 방식이다.

서유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사적연금 시장 관련 대응을 위해 산업시장부 내 연금 담당팀을 독립된 부서로 격상하는 등 디폴트 옵션의 시장 안착에 힘을 쓰고 있다.

금투세 정비에도 취임 직후부터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정부가 금투세를 배당소득으로 일원화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사모펀드 배당소득 과세 처리 문제를 의견수렴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모아 국회와 금융당국에 전달해야 하는 만큼 이른바 ‘대관능력’이 중요하다. 서유석은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소통을 통해 회원사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평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2023년 5월17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은 미래에셋그룹 초창기 멤버로 꼽힌다.

미래에셋그룹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보좌했다. 박현주 그룹 회장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다.

2016년 11월 서유석이 정상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의 후임이 된 것을 두고 박 회장의 신임이 크게 작용한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박 회장은 회사를 세우면서 “기존 틀에서 벗어나 자산관리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임직원에게 밝혔다.

서유석은 박 회장의 이런 포부에 부응하기 위해 업계 흐름을 주도하는 공격적 증권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서유석이 근무한 서울 명동지점 직원은 은행 프라이빗뱅커나 투신사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서유석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는데 제2의 고향을 서울 명동으로 꼽는다.

학창시절을 서울에서 보냈을 뿐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뒤 얻은 첫 직장인 대한투자신탁과 다음 직장인 미래에셋증권 둘 다 명동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투자신탁에서 근무하며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대한투자신탁인’에 뽑히기도 했다.

2016년 11월24일 연세대학교에서 자산운용사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강연를 마치고 ‘내 인생 10년 후’라는 책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내 인생 10년 후’는 국제경제 전문가인 신동열이 쓴 책으로 미래 사회의 흐름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2018년 7월26일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통일정책 최고위과정’을 8기로 수료했다. 수료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명예 통일교육강사 위촉패를 받았다.

◆ 사건사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가운데)이 2023년 8월18일 ‘쿨 코리아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금전적 지원으로 과태료 부과받아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23일 자본시장법 위반을 이유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서유석은 2016년 11월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을 판매할 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전적 지원을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자본시장법은 자산운용사가 판매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을 판매수수료, 판매보수, 판매촉진비, 광고비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생명에 포럼 관련 비용을 제공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프라이빗에쿼티)부문 전 대표 불구속기소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019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 전 대표 A씨와 현직 상무 B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유석은 201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검찰은 이정훈 당시 서울 강동구청장도 서울시의원 시절 이 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밖에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사채업자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공범 7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된 법인 2곳도 기소했다.

이 사건으로 모두 14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출자를 받은 시니안유한회사가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회사 ‘와이디온라인’의 지분을 냉장고 판매업체 ‘클라우드매직’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았다.

와이디온라인의 지분을 매수하는 주체가 클라우드매직이 아닌 사채업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매각해 269억 원 규모의 이득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클라우드매직을 통해 와이디온라인의 경영권을 획득한 뒤 주식을 내다 팔고 회사자금 154억 원을 무단으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클라우드매직의 대표이사로 일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사채업자인 동생의 범행을 도왔다고 검찰은 봤다.

△해외 골프’여행 접대 증권사 불명예
금융감독원은 2017년 2월15일 증권사 23곳과 자산운용사 19곳을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제공 및 수령 금지’ 위반으로 행정제재했는데 서유석이 이끌던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재를 받은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신한BNP 파리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KT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이었다

△사전 자산배분 기준 위반으로 금감원 제재 받아
서유석이 대표로 있을 시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전 자산배분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2016년 7월4일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S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 4개사는 사전 자산배분 기준을 어겨 ‘직원주의’ 또는 ‘자율처리’ 제재를 받았다.

자산운용사는 여러 펀드나 일임계정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공동자산을 투자해 사들일 채권 등의 자산을 어떻게 나눌지에 관한 사전계획(사전 자산배분 계획)을 세운 뒤 거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펀드 매니저가 사전에 브로커와 채권을 거래하고 나서 법규를 지킨 것처럼 사전 자산배분 보고서를 사후에 꾸미는 방식이 관행으로 퍼져 있었다.

△펀드 과대평가로 금융당국 제재
서유석이 대표로 있을 시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자회사의 외화대여금을 과대평가하고 펀드와 고유재산 사이 불법거래를 해 견책 1명, 주의 1명의 제재를 받았다.

2013년 8월28일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의 외화대여금 2억6100만 헤알(브라질 화폐)을 명목가치로 평가한 것을 적발해 제재했다. 이 외화대여금에 당시 이자율을 적용해 현재가치인 1억9900만 헤알로 평가해야 했다.

자산운용사는 펀드 평가에 일관성을 위지하기 위해 집합투자재산 평가위원회가 정한 가격으로 평가하게 돼있다. 비상장외화표시 증권의 경우는 회계법인 등이 제공한 가격 등을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

◆ 경력

1988년 2월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했다.

1999년 2월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겼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마케팅1본부장이 됐다.

2006년 리테일사업부문장을 맡았다.

2007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사장이 됐다.

2009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2011년 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에 임명됐다.

2012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201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끌었다.

2023년 1월 한국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4분기까지 미래에셋증권 2만8985주, 미래에셋생명보험 5032주 들고 있었는데 대표이사 퇴임 뒤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2023년 3월27일 뺀 티롱(Pen Thirong)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참가 CEO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여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고 도전 정신을 고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4/01/08, CES2024 방문차 미국으로 향하며)

“금투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해외송금, 외화 자금조달 등 외화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해 해외진출 관련 제약요인을 해소하겠다.” (2024/01/02, 신년사에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개선의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업계의 본분인 국민자산 증식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공정금융’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2023/12/18,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에서)

“지난 70년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 (2023/11/23,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 정부는 금융시장 성장을 지원하는 경제 인프라 구축 및 정책적 지원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외국인 규제 완화 등 여러 가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의 성공 사례는 아시아에서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도 귀감이 된다.” (2023/11/21, 한국경제 기고에서)

“우리 아이들 가슴에 한 톨 잠재력의 씨앗이 더 잘 발아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투자자 교육 확대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할 시점이다.” (2023/11/14, 한국경제 기고에서)

“금융상품을 활용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확보 등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했다. 해운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 자본시장의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3/10/06,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운산업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 증진 및 양국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의 교두보를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투자와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2023/09/06, AKBC(호’한 경제협력위원회)와 양국간 상호투자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금융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유소년‧청소년 금융투자교육이 현실적으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인프라 지원과 함께 초등학교 금융공교육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 (2023/05/18,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4인과 금융투자교육 활성화 및 관련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금융투자업계는 방산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방위산업 부문 투자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한국 방위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협업해 자본시장의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 (2023/05/17,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자본시장 연계를 통한 방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자본시장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 등을 발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스타트업 기업 등과 자본시장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3/04/27, 서울시와 ‘스타트업’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대체거래소가 현재 예비 인가에 들어간 상태인데 6월 즈음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후 인력 확충과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는 대체거래소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3/04/10,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제1공약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을 말씀드린 바 있다. 정무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금융위원회 등 정부 당국, 감독 당국, 언론과 금융투자업계 모두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2023/01/17,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다.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다.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여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 (2023/01/13,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에서)

“생각하지 못한 높은 지지율이었던 것 같다. 당황스러워서 뭐라 말할 수 없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공약사항들을 차분히 하나씩 실천해나가고 자주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서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2022/12/23,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된 뒤)

“지난 2019년 자본시장 활성화 특위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마스터플랜을 그려본 적이 있다. 업계 대표로 참여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이 한국경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지난 34년간(증권사 23년, 운용사 11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올인해서 업계 전체를 위해, 그리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지원하게 됐다.” (2022/12/01, 팍스경제TV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다. 운영사는 투명하게 운용하고 증권사는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해야 하며 생애 주기에 맞춘 투자자들의 자산관리를 위한 업계 변화가 필요하다. 증권사 23년, 운용사 11년 등 전부 35년 경력의 제가 금융투자업을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현안을 해결할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2022/10/11, 한국금융 인터뷰에서)

“운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함이며, 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 (2021/06/16, 미래에셋그룹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투자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자산관리의 핵심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이다.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자산을 주가연계증권(ELS)뿐 아니라 다양한 중위험 및 중수익 상품으로 분산하는 게 유리하다.” (2018/09/27, 매일경제 기고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은 여기서 끝이 아닐 듯 싶다. 처음에는 코스피와 같은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위주여서 투자자들에게 다소 밋밋한 상품처럼 보였지만 최근에는 저평가된 종목만 담거나 재무적 지표를 고려해 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이나 중국 소비주처럼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이 액티브펀드와 당당히 경쟁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2018/08/30, 매일경제 기고에서)

“국내에만 머물고 있는 투자가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국외 투자를 통해 편중된 원화 자산에서 국외 자산으로 다변화하고 계속 성장하는 연금자산도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투자 시장으로 움직여야 한다.” (2018/07/26, 매일경제 기고에서)

“투자란 장래에 더 많은 구매력을 얻으리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가지고 현재 구매력을 남에게 이전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금과 같은 장기투자에서 위험은 단순히 자산가격의 오르내림으로 측정할 것이 아니라 운용 기간에 투자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구매력 손실로 측정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원리금보장 상품에 연금을 맡겨두는 것이 반드시 안전하다고만 할 수 없다.” (2018/06/28, 매일경제 기고에서)

“투자를 통해 노후 대비를 하려면 안정성을 챙기는 게 필수다. 글로벌 분산투자에 그 해답이 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로 투자지역을 넓히고 멀티에셋,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통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2018/05/28,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11/23, 서울경제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부문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말하며)

“미국’유럽이 통화정책 기조를 서서히 긴축으로 바꾸고 있다. 해외 부동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시작해야 한다.” (2017/11/0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일상생활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어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 ETF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다양한 추가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2017/10/17,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를 두고 한국스포츠경제 인터뷰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강조한다. 직원이 아무리 유능해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으면 조직을 떠나게 되고, 회사를 망치게 된다.” (2014/07/21,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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