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경기도로 이사한 서울시민들이 주로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월~11월 기준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매거래한 건수는 총 1만26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12월 기록한 9170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3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1066건), 김포시(972건), 남양주시(907건), 수원시(818건)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서울과 맞닿아 있는 인접 지역으로 지하철 및 대중교통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아진 금리와 서울 전셋값 상승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인접지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이후 3.3㎡당 220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11월 들어 23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이주가 많아지면서, 선호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에 새롭게 공급 예정된 물량은 7000여가구다.
GS건설은 이달 수원 영통구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총 전용면적 84㎡, 580가구 규모 아파트다. 영통중앙공원과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인접하다.
일신건영은 다음 달 고양시 풍동2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선보인다. 전용 84㎡, 5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을 이용 가능하다. 은행초, 풍동초, 풍동중, 세원고 등도 주변에 있다.
우미건설도 같은 달 김포시 북변동 ‘북변3구역 재개발 우미린(가칭)’을 분양한다. 총 120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9~84㎡ 87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김포골드라인인 걸포북변역이 도보권에 있다. 김포초, 김포중 등도 가깝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