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네요. 저도 좋아하는데.”
“사실 지금 기분은 다이너마이트를 듣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다이너마이트 최고죠. 제 취향은 봄날 쪽이지만….”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6회에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이 서로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바로 BTS,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이날 강지원은 그간 갑질한 상사 복수에 성공한 뒤 홀로 옥상을 찾아 BTS의 노래 ‘노 모어 드림’을 들으며 행복해했다. 그때 유지혁이 등장했고 순간 놀란 강지원은 음악을 듣고 있던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강지원의 휴대전화 주워주던 유재혁은 화면을 본 뒤 자신도 BTS를 좋아한다며 웃어 보였고 이에 강지원은 지금 듣고 싶은 노래는 BTS의 다이너마이트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유지혁 역시 공감한 뒤 자신의 취향은 봄날이라 밝혔는데, 이내 둘은 정적 속 당황한 눈빛을 교환했다.
드라마 속 현재 그들의 시간은 2013년 7월 10일. 2017년 2월 13일 발매된 봄날과 2020년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아직 세상에 나온 적 없는 곡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정체를 BTS로 알아채게 한 신박한 에피소드에 누리꾼들은 “BTS가 여기서 왜 나와? 작가님 혹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세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에 2000% 아미있다”, “회귀자들이 서로 정체 확인 방법이 방탄 곡명 말하기라니 너무 웃기다”, “다이너마이트로 회귀를 들켜? 회귀물이라는 거 진짜 재미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음원 사이트 멜론에선 인기 검색어에 방탄소년단, 봄날 등이 오르는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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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원래 유명한 노랜데 차트 역주행 다시하나요?! 뿌듯한 아미는 코쓱 하고지나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