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인하 시기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
키움증권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위험회피심리 등에 미국 달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13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에 연동해 점진적인 하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연초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개월 만에 1330원을 상향 돌파한 것에 대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등 관련 요인을 반영해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점이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심리를 높여 원화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미 달러가 반등하고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심리가 점증한 가운데 글로벌 대외 수요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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