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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회의 땅”…웅진·서울반도체 대표까지 직접 찾은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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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회의 땅”…웅진·서울반도체 대표까지 직접 찾은 CES
이수영 웅진IT 대표가 CES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기혁기자

웅진(016880), 서울반도체(046890) 등 국내 중견기업 대표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현장을 직접 찾아 해외 고객사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내 웅진 부스에서 만난 이수영 웅진IT 대표는 “미국 렌탈 시장 규모가 한국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북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IT가 전시회에서 힘준 소프트웨어는 기업용 렌탈관리 솔루션인 ‘WRMS’다. WRMS는 렌탈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수납·서비스·구매·물류 등 주요 과정을 관리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IT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가전, 자동차는 물론 헬스케어 기기까지 요즘에는 렌탈이 되지 않는 제품이 없다”면서 “특히 미국에선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렌탈 비중이 높은 만큼 웅진IT의 렌탈 솔루션이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IT는 그동안 WRMS의 해외 사업을 동남아시아 위주로 확장해왔다. 이 대표는 “LG전자, 코웨이, SK네트웍스 등과 동남아시아 렌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했다”면서 “현재 LA에 미주 법인을 두고 있는데 올해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를 계기로 북미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구상이다.

“미국은 기회의 땅”…웅진·서울반도체 대표까지 직접 찾은 CES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CES 자사 부스에서 ‘와이캅 픽셀’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혁기자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내 서울반도체 부스에선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가 외국 고객사 임원진을 상대로 자사의 차세대 전장 기술을 설명하고 있었다. 통역 없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첨단 기술력을 강조하며 수주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이번에 서울반도체가 새로 공개한 ‘와이캅 픽셀’은 기존 대비 30% 이상 성능이 향상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솔루션이다. 풀컬러(RGB) 3개의 마이크로 LED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발광해 디스플레이의 균일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신 성장 동력인 마이크로 LED 사업에서 북미 고객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실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구상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전시에 ‘A New History Of Light (빛의 새로운 역사)’모토로 조명, 디스플레이, 자동차, 가전 등 모든 미래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서울’만의 2세대 LED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자동차 토탈 설루션 부스에서는 지능형 헤드램프(ADB), 그릴 디스플레이(Grille Display), 로고 프로젝션(Logo Projection), 주차 가이드 램프 (Parking Guide Lamp) 등 자동차의 내외장용 LED 기술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 △자연 빛을 그대로 재현해 인체의 24시간 생체리듬을 유지해 주는 건강 조명 기술 썬라이크(SunLike)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바이오레즈(Violeds)’ 살균 기술이 전시됐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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