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의원이 지난 14일 평택시 관리천 오염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 김상곤 경기도의원(도시환경위 부위원장, 국민의힘, 평택1)은 지난 14일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인해 파랗게 변한 평택 관리천을 방문하여 수질오염 현황 및 방제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화성시 소재 위험물 저장시설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에틸렌다이아민 등 화학물질이 유출돼 평택시에 있는 관리천에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미 물고기가 떼로 죽고 하천이 푸른 색으로 변해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상태이다.
특히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에틸렌다이아민은 표백제, 섬유처리제, 합성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체내 흡입시 알레르기·천식·호흡곤란·피부염증 등을 유발하고 부식성이 있어 화상과 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평택시 관리천 오염현장을 방문한 김상곤 경기도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날 현장방문에서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진위천 합류부 수문을 폐쇄하고 관리천에 방제둑을 설치해 폐수처리차량을 이용해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다”고 피해 수습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김상곤 경기도의원은 “오염물질이 확실히 제거하여 주민들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수질오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모두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한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5일 비상회의를 소집해 하천 오염수 피해실태 및 방제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오는 16일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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