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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예탁금 등 대기성 자금 ‘쑥’…증시 회복 청신호에 증권사들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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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자금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운데, 증권사들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이란 종합자산관리계좌(CMA)·투자자예탁금 등과 같이 투자자들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에게 맡긴 자금을 말하며, 이는 언제든 주식시장에 투입될 수 있다.

대기자금 증가가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인식되는 만큼, 증권사들 입장에선 위탁매매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인한 손실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 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연일 증가세다. 특히 신용거래는 증권사의 이자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CMA 잔고는 지난 12일 기준 75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75조9918억원에 이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국고채·양도성예금증서(CD)·회사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주식시장에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다. 흔히 투자자들은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경우 CMA에 목돈을 넣어둔다는 점에서 증시 대기자금으로 간주된다.

또 다른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투자자예탁금도 50조원을 훌쩍 넘으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거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뒀거나 주식을 판 뒤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하며, 올해 1월 기준으로 평균 53조2746억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대기자금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이유는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 때문이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침체기를 걸었던 국내 증시가 다시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떠나있었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더구나 투자자들은 빚을 내서까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로 여겨지는 신용거래융자 잔고액이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액은 지난 3일 17조4449억원을 시작으로 7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12일 기준 18조2679억원을 달성했다.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증시로 몰리자 증권사들도 덩달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시 회복이 현실화되면, 쌓여 있는 대기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신용거래 증가로 인한 신용공여이자 수익도 발생해 증권사들 입장에선 실적 개선의 청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이차전지 테마주 광풍으로 인해 빚투가 성행했을 당시, 증권사들은 신용공여이자 수익을 많이 챙길 수 있었다. 작년 3분기 기준 자기자본 순 빅5(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 증권사들의 신용공여이자 수익은 총 1조1835억원이었으며, 이중 리테일 강자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3497억원)과 삼성증권(2555억원)이 우위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부동산 PF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위탁매매 수익 제고를 통해 관련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 대기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권사들 입장에선 긍정적 시그널로 볼 수 있다”며 “대기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완전히 들어올 경우, 실적이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고, 부동산 PF 리스크로 쌓아온 충당금 손실을 방어하거나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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