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하락 전환됐다. 전국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로 6개월 만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로 전월(0.04%) 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6%→-0.14%), 서울(0.10%→-0.07%), 지방(0.02%→-0.07%) 모두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 가격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서울(-0.07%)은 하락 전환됐다.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이 유지 중이나 안성‧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다.
서울 강북 14개 자치구에서는 노원(-0.22%)‧도봉구(-0.14%)가 매수 문의 감소 및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전환됐다. 마포구(-0.13%)는 마포‧아현동 주요단지에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됐고 서대문구(-0.07%)는 현저‧북아현동 위주로 거래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자치구 중 서초구(-0.13%)는 양재‧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했다. 영등포구(0.07%)는 문래‧양평‧당산동이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 유지 중이지만 구로구(-0.26%)는 개봉‧가리봉동 위주로, 동작구(-0.13%)는 동작‧상도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2%로 전월(0.2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25%로 0.43%였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46%→0.23%)과 지방(0.09%→0.02%)도 상승 폭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0.09%로 전월(0.14%)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4%→0.18%)과 서울(0.16%→0.11%) 및 지방(0.05%→0.02%)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