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 50%로·’1조 클럽’ 소부장기업 10개로

연합뉴스 조회수  

2027년 용인 클러스터 내 소부장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글로벌 ‘톱 50’ 팹리스 10개 육성해 반도체 밸류체인 완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 들어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 들어설 이동·남사읍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이슬기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을 50%까지 올리고, 매출 ‘1조원 클럽’ 기업을 10개 육성한다.

현재는 공급망 자립률이 30% 수준인 탓에 공급망 리스크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메가 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최대·최고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그래픽]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위치
[그래픽]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위치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원형민 기자 =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삼성전자 등이 합심해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 관련 사업기간을 2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경기도, 용인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2027년 용인 클러스터 내 양산검증 테스트베드…9천억 규모

정부는 먼저 소부장 개발에서 상용화와 직접 연계되는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한다. 소부장 업계의 숙원 사업인 ‘소부장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기에 신설하는 것이다.

소부장 실증 테스트베드는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소재, 장비 등의 양산 신뢰성을 칩 양산기업과 함께 검증해 양산 투입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인 SK하이닉스 클러스터 내 ‘소부장·칩 기업 양산 연계 테스트베드’ 형태로 구축되며,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국가 첨단반도체 실증 테스트베드'(ASTC)가 완성되는 셈이다.

여기엔 총사업비 9천6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한 상태다.

정부는 또 대규모 소부장 R&D에 올해 680억원을 지원하고, 수요기업 로드맵에 기반한 소부장 기업 지원 사업을 새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톱 10’ 장비기업의 R&D 센터를 유치해 국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한다. 국내 경쟁력이 부족한 검사, 세정, 식각 등이 타깃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500억원) 대비 4배 확대된 2천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현금 지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10위권 반도체 장비 기업 중 램리서치, TEL, ASM, AMAT, ASML 등 5개와 국내 세메스를 합해 총 6개 기업 R&D 센터를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ASML·삼성전자 간 극자외선(EUV) 기반 R&D 센터 투자에 대한 입지 결정도 신속히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약 1조원 규모다.

AI반도체 스타트업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AI반도체 스타트업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자카르타=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앞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 청년 기업가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9.6 zjin@yna.co.kr

◇ 글로벌 ‘톱 50’ 팹리스 10개 육성…반도체 밸류체인 완성

국내 반도체 산업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강점이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들을 육성해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우선 팹리스 업계의 숙원인 ▲ 네트워킹 강화 ▲ 시제품 제작 기회 확대 ▲ 자금 지원 등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로 확대하고,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권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서는 수요 기업과 팹리스 간 네트워킹이 가능한 집적단지를 경기 성남 판교에 조성해 개발자 간 아이디어 공유, 신기술·제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수요 기업과 팹리스 간 기술교류회를 이달부터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제품 제작·검증 지원을 위해서는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파운드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시제품 제작 비용에서 국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 24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올리고, 팹리스의 첨단 칩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초미세 공정 국비 지원을 신설한다.

이전에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에 국비 지원을 했다면 이제는 10㎚ 이하도 국비 지원 대상이 된다.

파운드리 기업의 시제품 제작 개방 횟수를 72회로 늘리고, 팹리스가 개발한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반도체 공급망 (PG)
반도체 공급망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이와 함께 팹리스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24조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도약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이 참여해 시중 대비 최대 1.3%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정부는 3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 투자도 개시한다. 올해는 최대 700억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wis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장외집회 시민 참여 저조에… 더불어민주당 “당원 파란옷 입지말라”

    뉴스 

  • 2
    美 법무부, 구글(GOOGL.O)에 앤트로픽과 거래 금지 권고

    뉴스 

  • 3
    을지로 데이트 롯데갤러리 본점 에비뉴엘 서울 전시회 김펄 만욱 Warm White Winter

    여행맛집 

  • 4
    [천안시 소식]AI 활용 장기간 자리잡은 텐트와 캠핑카 단속

    뉴스 

  • 5
    아르테타 체제에서 '핵심 선수' 등극...아스날 '슈퍼조커'와 재계약 예정→급여 '대폭' 상승 기대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11월 영하의 날씨에도 ‘모기와의 전쟁’은 계속

    뉴스&nbsp

  • 2
    강화군,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웰니스 산업 거점 지역 조성’ 박차

    여행맛집&nbsp

  • 3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차·테크&nbsp

  • 4
    박용철 군수, AI 방역현장 찾아 방역 및 예방 철저 당부

    여행맛집&nbsp

  • 5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역시 대단한 선수였다...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

    스포츠&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장외집회 시민 참여 저조에… 더불어민주당 “당원 파란옷 입지말라”

    뉴스 

  • 2
    美 법무부, 구글(GOOGL.O)에 앤트로픽과 거래 금지 권고

    뉴스 

  • 3
    을지로 데이트 롯데갤러리 본점 에비뉴엘 서울 전시회 김펄 만욱 Warm White Winter

    여행맛집 

  • 4
    [천안시 소식]AI 활용 장기간 자리잡은 텐트와 캠핑카 단속

    뉴스 

  • 5
    아르테타 체제에서 '핵심 선수' 등극...아스날 '슈퍼조커'와 재계약 예정→급여 '대폭' 상승 기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11월 영하의 날씨에도 ‘모기와의 전쟁’은 계속

    뉴스 

  • 2
    강화군,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웰니스 산업 거점 지역 조성’ 박차

    여행맛집 

  • 3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차·테크 

  • 4
    박용철 군수, AI 방역현장 찾아 방역 및 예방 철저 당부

    여행맛집 

  • 5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역시 대단한 선수였다...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