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경찰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께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3명이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전신 화상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입주민 10명이 화재를 피하기 위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진화 인력 60여 명을 투입했고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불을 진압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펑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도착하니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된 상황이었고 인명 구조와 함께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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