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 완료 16명ㆍ36억 원…평균금리 인하 폭 1.5%포인트
#A 씨는 2018년 11월 은행권에서 받은 금리 연 5.4%, 만기 35년의 1억7000만 원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3.6%, 만기 35년의 주담대로 갈아탔다. 그 결과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25만 원 감소했다.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된 지 나흘 만에 신청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9일 개시된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12일 기준 5657명이다.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 원이다.
주담대는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금융사가 약 2~7영업일 간 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고려하면 다음 주부터 실제 대출 이동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출 심사 완료 후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으로, 해당 대출 규모는 약 162억 원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사가 기존 대출 금융사로 대출을 상환해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16명이고, 대출 규모는 36억 원이다.
갈아타기가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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