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 에셋플러스, 키움, 우리 및 신한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을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크기업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면서 나스닥100 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월분배형 ETF다. 변동성 장세에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순수 주식형 대비 낮은 변동성으로 인컴형 투자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차이나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는 중국시장 내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국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산업 내 구조조정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업, 중국 내수소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기업 등 10개+α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GICS 산업분류체계상 ’Energy‘에 속하는 115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OPEC+의 공급조절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된 가운데 다양한 에너지 자원 관련 기업을 두루 편입한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는 반도체 밸류체인 중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반도체 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산업의 BIG 2(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그 외 밸류체인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고채30년액티브’는 가장 최근 발행된 30년 만기의 국고채 3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고금리 환경 하에서 높은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추구할 수 있고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함께 듀레이션이 큰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해 향후 금리가 하락할 때 큰 폭의 자본이득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ETF 투자 시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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