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0일(현지시간) 신형 크레타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크레타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인도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부분변경을 거쳐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크레타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립형 후드 디자인, 호라이즌 LED 램프 및 DRL, 쿼드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색상은 총 7가지이다. 실내에는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엔진은 △1.5리터 카파 터보 GDi 페트롤 △1.5리터 MPi 페트롤 △1.5리터 U2 CRDi 디젤 총 3가지로 구성됐다. 6단 수동 IVT 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등과 결합돼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전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서라운드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의 강화다. 크레타의 내부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 스크린이 장착된다. 이에 따라 대시보드와 에어컨 통풍구 디자인이 변경됐다.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돼 듀얼 존 온도 조절, 파노라마 선루프, Bose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통풍 시트, 8방향 전동 시트, 레벨2 ADAS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도를 시작으로 크레타가 인기를 끌고 있는 타 지역에서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신형 크레타에 이어 오는 2025년 ‘크레타 EV’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한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레타 EV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차량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76만57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0만811대)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확대된 60만2111대를 기록,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에서 6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의 경우 전년(14만8300대) 대비 10% 증가한 16만3675대로 집계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