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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약 3조 원 가량 가량을 순매수해 두 달 연속 ‘바이 코리아’를 외쳤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8880억 원을 순회수해 두 달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 1460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3조 3000억 원)에 이은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2850억 원을, 코스닥시장에서 8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조 2000억 원, 호주가 5000억 원 순매수했고 미국(-5000억 원), 아일랜드(-5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유럽은 2조 7000억 원, 아시아는 200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중동에서는 1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739조 4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47조 2000억 원 늘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 5310억 원을 순매수하고 5조 419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8880억 원을 순회수했다. 2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한 셈이다. 국채(-2조 1000억 원)와 통안채(-3000억 원)을 각각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에서 3조 1000억 원, 5년 이상에서 2000억 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4조 1000억 원어치 순회수했다.
지난해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 2000억 원 줄어든 242조 9000억 원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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