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멤버 해찬(24·본명 이동혁)이 실내 흡연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선배인 엑소 디오에 이어 공식 계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소속사 SM 측은 11일 “전날 공개된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인정하며 과태료를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어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해찬의 흡연 영상이 담긴 장면은 삭제된 채 재편집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해찬이 입에 무언가를 가져갔다가 떼는 모습이 보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흡연이라는 의견과 음식을 먹은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그러나 해찬이 공식적으로 흡연을 인정하면서 토론은 무의미해졌다.
해찬의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디오(31·본명 도경수)의 실내 흡연 이슈도 재조명됐다.
디오는 지난해 8월 3일 엑소 공식 유튜브에 MBC ‘쇼! 음악중심’ 대기실 비하인드 영상에서 실내 흡연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영상에는 디오가 코로 무언가 연기를 내뿜는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오가 실내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디오 측은 해당 논란에 무니코틴 담배라 실내 흡연과 무관하다고 항변했으나,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는 “해당 제품의 성분 설명 및 안내서에 무니코틴을 입증할 수 없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알린 바 있다.
결국 논란은 두 사람의 행동에서 시작됐지만,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논란을 야기한 곳이 그룹 공식 유튜브였다. 그렇기에 두 그룹과 유튜브를 담당하는 SM 측도 관리 소홀이라는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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