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제거 현장 사진제공=평택시 |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평택시가 11일 지역 하천인 ‘관리천’에 오염수가 유입된 것과 관련해 방제 둑을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하천으로 유입된 오염수는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사업장 화재 사고에 의한 것으로 지난 9일 오후 10시경 발생한 화재로 이 사업장에서 보관 중이던 유해물질 일부가 관리천으로 흘러들었다.
오염 위치는 청북읍 한산리 부터 토진리 까지 총 7.4km이며 오염수 유입 이후 신속한 조치로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
방제현장 위치도 사진제공=평택시 |
오염 발생 이후 시는 현장 점검 후 굴삭기를 동원해 총 4개소에 방제 둑을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방제 둑은 위치별로 1차로 신속히 설치된 이후 이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오염수의 추가 확산을 방지했으며 이외에도 오일봉·흡착포·모래주머니 등이 긴급 설치됐다.
현재 시는 오염수 수거 차량을 5대 동원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으며, 주·야간 상시 순찰기동반을 구성 및 운영해 응급복구 장비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시는 오염수 수거업체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방제둑 설치로 유해 물질의 확산을 막은 상태며 오염수 수거 차량을 활용해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리천의 오염물질을 확실히 제거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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