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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대외 수출이 11% 이상 증가했다.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던 대중 수출은 20개월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4억 39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된 점이 고무적이다. 대중 수출은 이달 상순 10.1% 증가했다. 대중 수출이 늘어난 것은 2022년 5월(9.7%) 이후 20개월 만이다. 월간 기준으로 대중 수출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2003년 6월 이후 20년 만에 최대 수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기도 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5.6%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반등한 뒤 3개월째 증가세를 띠고 있다. 석유제품(20.1%), 선박(182.9%)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8.3% 줄어든 184억 5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억 15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까지 누적된 나라 살림 적자는 약 65조 원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2조 4000억 원 감소했다. 국세수입(324조 2000억 원)이 49조 4000억 원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 특히 기업 실적 부진,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의 여파로 법인세(-23조 4000억 원)와 소득세(-13조 7000억 원)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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