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철도지하화특별법과 관련, “군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이날 하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가 특별법을 통해 이뤄져 제 군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렸됐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노후도시특별법, 산본천복원에 이어 철도지하화법으로 군포는 이 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지역이란게 입증됐다는 게 하 시장의 전언이다.
철도지하화특별법은 예비타당성검토 등의 절차를 통과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42조에 이르는 예산문제를 민간개발방식으로 풀기로 하면서 특별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셈이다.
지상토지 개발권을 조건으로 공사비를 민간이 충당하는 이 방식은 하 시장이 주장하던 방식이다.
하 시장은 “경부선 서울~당정역 구간만 해도 13조에 이르는 예산이 들지만 지상개발로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남는다”며, “기업들은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시장은 “현재 금정역복합개발과 관련해서도 지하화 개발이 선언된 만큼 모든 문제를 지하화에 염두해 두고 다시 계산해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군포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 시장은 “시민들께서 지하화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서명운동, 대통령실 앞 원정시위 등 군포발전을 위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힘을 합쳐 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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