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으로 알려진 브루나이의 넷째 왕자가 초호화 결혼식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르네오 불레틴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의하면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넷째 아들 압둘마틴 왕자와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 압둘마틴 왕자는 국제 외교 무대에 자주 등장하는 왕실 구성원으로 현재 브루나이 공군 소령으로 복무하고 있다. 압둘마틴의 예비신부 아니샤 로스는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브루나이 유명 인사다.
7일부터 진행된 압둘마틴 왕자의 결혼식은 16일까지 총 열흘간 계속될 예정이다. 방이 1 788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궁전에서 진행되는 피로연을 포함한 초호화 결혼식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포함한 전 세계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압둘마틴 왕자의 결혼 소식에 브루나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브루나이는 인구 45만 명에 달하는 작은 나라지만,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천연가스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GDP(3만 6000달러)가 높은 나라다. 브루나이 앞바다 유전을 소유하고 있는 볼키아 국왕의 재산은 300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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