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과 거래 승인 소식 관련주 상한가와 태영건설 리스크 우려 감소에도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4%) 오른 2543.03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다가 오후 3시 30분부터 시간외 거래를 소화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69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788억원, 기관은 33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4%), 기아(-0.88%), LG화학(-1.08%) 주가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87%),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16%), 포스코홀딩스(0.22%), 네이버(0.22%)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81%) 오른 882.53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30%) 오른 878.12에 출발해 장 종료 때까지 완만히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6%), 에코프로(4.68%), JYP Ent.(0.10%), HPSP(1.19%)가 상승했다. 엘앤에프(-1.64%), HLB(-0.94%), 알테오젠(-3.70%), 셀트리온제약(-0.55%)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돼 0.9% 상승해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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