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하며 수출·투자·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산업부 2차관을 맡아온 강 차관은 지난 10일 산업부 1차관으로 임명됐다.
강 차관은 “지난 8개월간 2차관으로 에너지를 전담해서 챙겨왔는데 이제 산업뿐만 아니라 기획, 조직 운영 등 산업부 살림도 총괄하는 1차관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내외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중책을 맡게 된 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확산 △경제 안보 확립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대규모 지방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차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 규제 혁파, 핵심 인재 양성 등의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주력 제조업 전반에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자율 제조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파급력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도전적·혁신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실력 있는 연구자와 혁신 역량이 뛰어난 기업 주도로 R&D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산업기술 R&D 시스템 혁신도 챙겨야 한다”며 “기회발전특구, 산업단지 혁신을 바탕으로 대규모 지방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구석구석 온기가 도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중견기업 정책도 세심히 챙겨야겠다”고 했다.
강 차관은 “실물 경제 전반을 맡아 온 산업부는 많은 업무에도 항상 자유롭게 일하며 성과를 내온 전통 있는 부처”라며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정당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도 함께 고민하고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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