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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우리기술투자(04119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 한미약품(128940), 심텍(222800), 알테오젠(196170), 삼성생명(03283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우리기술투자로 집계됐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이날 11시 기준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지만 올 해는 메모리 업황 반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공격적인 출하에 따른 재고 감소는 긍정적”이라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나 최근 메모리 판가 상승과 D램 흑자 전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3000원, 8만 2000원에서 8만 7000원, 8만 6000원으로 각각 상향하기도 했다.
순매수 3위는 한미약품이었다. 증권가는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임상 중인 비만 치료제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15.5% 상승한 4055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629억 원으로 전년보다 61.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 수혜로 북경한미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0% 늘었다”며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한미정밀화학은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하나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또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대비 15.8% 상승한 44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다올투자증권만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들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이다. 이어 세종텔레콤, 에코프로머티,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SK하이닉스, 에코프로머티, 엔켐, 신라젠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였으며 3S, SFA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 하이브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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