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플랫폼과 별도 운영…”동남아 시장·e스포츠 영향력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아프리카TV[067160]가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2분기 해외를 중심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이날 ‘숲’ 브랜드 명칭과 로고, 서비스 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숲’은 영어·태국어·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하며, 기존의 아프리카TV 플랫폼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단 기존에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도 ‘숲’에서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
아프리카TV는 향후 ‘숲’에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방송,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등 게임 및 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대 1440p 해상도의 고화질 송출, 인공지능(AI) 챗봇 등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의 국내 서비스명도 올해 3분기 내에 ‘숲’으로 변경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BJ’나 ‘별풍선’ 등 명칭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숲’은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SOOP’ 로고 내의 ‘OO’은 스트리머들이 받는 스포트라이트, 이용자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 서로 다른 세계와의 연결을 상징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국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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