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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존재감 커진 현대차·HD현대·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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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왼쪽부터)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창현 사장, 장재훈 사장,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김창환 현대차 전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지난 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왼쪽부터)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창현 사장, 장재훈 사장,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김창환 현대차 전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쇼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국내 주요 제조업체가 ‘미래 먹거리’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연료·형태가 될 수소와 PBV를 중심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 그리고 건설기계와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도를 열어가고 있는 HD현대와 두산그룹이 그 주인공.

이들 3사 모두 향후 업계를 선도할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HD현대, 두산그룹 등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CES 2024에 참가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기업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9년 첫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437제곱미터(㎡, 1947평)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그룹사 중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그룹의 미국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 △미국 앱티브(Aptiv)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 △그룹의 인재 플랫폼 제로원(ZER01NE) △자율주행 모빌리티 계열사 포티투닷(42dot) 7곳이 참가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 2024)’에서 기아 관계자들이 PBV 콘셉트카 PV5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이하 CES 2024)’에서 기아 관계자들이 PBV 콘셉트카 PV5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대전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비전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종합 수소 솔루션을 통한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 △소프트웨어와 AI를 기반으로 사람·모빌리티·데이터·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과 변화상 △미래 모빌리티 3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 등을 공개한다.

기아는 △PBV 콘셉트 모델 라인업 5종(소형 1대, 중형 3대, 대형 1대)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Dynamic Hybrid)’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와 ‘고출력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슈퍼널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하며, 처음 참가를 결정한 포티투닷의 경우 SDV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및 솔루션과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비전 등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HD현대 전시관 전경. 사진=HD현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HD현대 전시관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와 두산그룹은 건설기계·친환경 분야를 중심에 두고 미래를 그릴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HD현대는 주력 사업인 조선이 아닌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부문 3사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CES에서 HD현대는 조선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렸던 바 있다.

HD현대의 육상분야 집중에는 향후 육해공을 아우르는 ‘퓨처 빌더’가 되겠다는 표면적인 이유 이외에도 조선 부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타 분야로 확대해 체질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조선 사업은 불황과 노동력 집약산업으로서 향후 상대적 사양산업으로 꼽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CES에서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기도 하다. 기조연설로 나선 것은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세 번째로, 비(非) 가전기업 관계자로는 최초다. 정 부회장은 육지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인프라 건설 종합 혁신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다.

올해 HD현대는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의 3가지 주제로 나눠 △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현장의 미래상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과 원격 제어 기술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을 공개한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역시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두산밥캣을 전면에 내세우며 건설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Our Planet, Our Future’(우리의 지구,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두산그룹은 개막에 앞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을 필두로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사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두산밥캣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비롯해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등을 선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과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 비전(2027년 목표)를 알렸다.

이외에도 ㈜두산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은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시스템을, 두산로보틱스는 AI를 기반으로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밥캣의 스키드로더 제품.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의 스키드로더 제품. 사진=두산밥캣

그리고 이런 두 그룹의 비전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존에 가장 큰 시장으로 꼽혔던 중국에서의 건설 수요 회복 가능성이 낮기는 하나,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되고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평가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은 중국을 제외한 북미, 신흥국 등에서는 여전히 굴삭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시장 진출로 평균 이상 결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 등은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가 최근 3년간 이례적으로 높았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유럽지역의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중동, 인도 등 인프라투자 증대에 따른 수요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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