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미·중 디커플링 현실화…중국, 17년 만에 대미 수출 1위 지위 내주게 돼

이투데이 조회수  

작년 1~11월 대중국 수입액 20% 이상 감소
중국산 비중 13.9%로 2004년 이후 최저
공급망 재편에 멕시코 23년 만에 1위 전망
값싼 중국산 배제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


중국이 17년 만에 대미국 수출 1위 자리를 멕시코에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1~11월 대중국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해 중국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대미 수출 1위 국가 지위를 빼앗기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3.9%를 기록하면서 200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공급망을 중국에부터 다른 우호국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정책으로는 우방국끼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과 글로벌 기업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차이나 플러스 원’이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의 닐스 그레이엄 경제 전문가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이 미국 수입통계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빈자리를 멕시코 등 다른 나라들이 채우고 있다. 멕시코는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대미 수출국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대멕시코로 수입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이 멕시코 공장에서 최종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했다. 1~11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의 수입액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으며, 점유율은 10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뛰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의 공급망 전환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11월 중국산 스마트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반면 인도로부터의 수입은 5배나 급증했다. 노트북의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약 30% 줄어든 대신 베트남산 노트북 수입이 4배 늘어났다.

다만 일부 품목의 경우 여전히 대중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필수적인 리튬이온배터리는 대중 수입의존도가 70%에 육박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게임기 관련 부품 등의 중국 의존도 역시 여전히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70~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값싼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는 행위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가 상승은 바이든 정권의 지지율을 발목 잡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중 강경책과 인플레이션 억제 간 균형을 찾는 일이 바이든 정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여전히 선거를 앞둔 바이든 정권이 중국에 대한 고삐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 등에 대해서 대중국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강남 3구 노른자’로 불리는 지역
  • “벌써 12년째”…정몽규 회장이 비판에도 축협회장 연임에 애쓰는 이유
  • “외국인들 돌아오나” 재개되는 공매도에 투자자들 반응 엇갈려…
  •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에서 CEO보다 연봉 더 많이 받는 직업
  • “이럴 줄은 몰랐다”, “뚝 떨어진 성장률에”… 정부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
  • “마냥 쉬는 청년층 42만 명 돌파”…전쟁터 수준인 현실은 처참합니다

[경제] 공감 뉴스

  • 투자이민 폐지하고 영주권 팔겠다는 트럼프…액수 봤더니 ‘헉’
  • 치열한 경쟁 상대였는데 “미국 한마디에…” 한국 조선업, 지각 변동
  • 애플은 다를 줄 알았는데 “이건 충격…” 모르쇠 일관에 ‘시끌’
  • 농사만으로 매출 560억 찍은 회사, 아무도 안 하는 이유 봤더니 ‘충격’
  • “한국 요충지 땅들 다 뺏긴다”…’부글부글’하더니, 결국 칼 빼든 정부
  • “한때 대학생 북적였는데…” 대학교 이전 후 현재 상황 처참하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 “중국차한테도 지는 테슬라?” 테슬라 주식 당장 빼야 하는 이유
  • “이러니 현대차가 안팔리지” 아이오닉9의 강력한 라이벌, 리비안 R1 한정판 출시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1 / 2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내년 의대 정원, 정부와 협의 거쳐 '대학 자율'로… 醫 "독소조항" 반발해

    뉴스 

  • 2
    중국인은 딥시크에 개인정보 털려도 괜찮나? [김광수의 중알중알]

    뉴스 

  • 3
    "김하성이라는 주목할 만한 FA 영입했다" 美 기대한다, 탬파베이 연봉킹 다운 활약 보여주나…TB B-, 다저스 A

    스포츠 

  • 4
    '대표님의 삶이란 피곤해' 홍진경, 400억 버는 사모님! 두 손 모으고 '생각 중'

    연예 

  • 5
    '김충재♥' 정은채, '남친이 찍어줬나?' 길거리 데이트…"벌써 봄이 왔나 봄"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강남 3구 노른자’로 불리는 지역
  • “벌써 12년째”…정몽규 회장이 비판에도 축협회장 연임에 애쓰는 이유
  • “외국인들 돌아오나” 재개되는 공매도에 투자자들 반응 엇갈려…
  •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에서 CEO보다 연봉 더 많이 받는 직업
  • “이럴 줄은 몰랐다”, “뚝 떨어진 성장률에”… 정부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
  • “마냥 쉬는 청년층 42만 명 돌파”…전쟁터 수준인 현실은 처참합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의도된 전략일까…참모는 “4월”, 트럼프는 “3월” 백악관의 관세 혼란  

    뉴스 

  • 2
    “이정후 걱정 NO·김혜성 하던대로” 푸이그는 슈퍼영웅들을 믿는다…KBO도 MLB도 야구는 야구다[MD가오슝]

    스포츠 

  • 3
    2월 마지막날까지 뜨거운 '선업튀'…변우석 김혜윤 부문 선두 랭크

    연예 

  • 4
    봄을 알리는 이솝의 향수, 오르너 오 드 퍼퓸

    연예 

  • 5
    샤넬 키룩 화보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투자이민 폐지하고 영주권 팔겠다는 트럼프…액수 봤더니 ‘헉’
  • 치열한 경쟁 상대였는데 “미국 한마디에…” 한국 조선업, 지각 변동
  • 애플은 다를 줄 알았는데 “이건 충격…” 모르쇠 일관에 ‘시끌’
  • 농사만으로 매출 560억 찍은 회사, 아무도 안 하는 이유 봤더니 ‘충격’
  • “한국 요충지 땅들 다 뺏긴다”…’부글부글’하더니, 결국 칼 빼든 정부
  • “한때 대학생 북적였는데…” 대학교 이전 후 현재 상황 처참하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 “중국차한테도 지는 테슬라?” 테슬라 주식 당장 빼야 하는 이유
  • “이러니 현대차가 안팔리지” 아이오닉9의 강력한 라이벌, 리비안 R1 한정판 출시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1 / 2

추천 뉴스

  • 1
    내년 의대 정원, 정부와 협의 거쳐 '대학 자율'로… 醫 "독소조항" 반발해

    뉴스 

  • 2
    중국인은 딥시크에 개인정보 털려도 괜찮나? [김광수의 중알중알]

    뉴스 

  • 3
    "김하성이라는 주목할 만한 FA 영입했다" 美 기대한다, 탬파베이 연봉킹 다운 활약 보여주나…TB B-, 다저스 A

    스포츠 

  • 4
    '대표님의 삶이란 피곤해' 홍진경, 400억 버는 사모님! 두 손 모으고 '생각 중'

    연예 

  • 5
    '김충재♥' 정은채, '남친이 찍어줬나?' 길거리 데이트…"벌써 봄이 왔나 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의도된 전략일까…참모는 “4월”, 트럼프는 “3월” 백악관의 관세 혼란  

    뉴스 

  • 2
    “이정후 걱정 NO·김혜성 하던대로” 푸이그는 슈퍼영웅들을 믿는다…KBO도 MLB도 야구는 야구다[MD가오슝]

    스포츠 

  • 3
    2월 마지막날까지 뜨거운 '선업튀'…변우석 김혜윤 부문 선두 랭크

    연예 

  • 4
    봄을 알리는 이솝의 향수, 오르너 오 드 퍼퓸

    연예 

  • 5
    샤넬 키룩 화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