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태영건설 채권단 “태영 자구안 긍정 평가…이행 시 워크아웃 공감”

데일리임팩트 조회수  

10일 진행된 태영건설 채권단 회의 / 사진=산업은행
10일 진행된 태영건설 채권단 회의 / 사진=산업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여부를 결정하는 1차 협의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주요 채권단이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공개한 자구안에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워크아웃 개시의 9부 능선은 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주요 채권단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은행의 진행경과 및 자구계획 상세 내용 설명, 채권단 간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회의에 참석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 PF대주단과 신속-긴밀하게 처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동시에 공공‧환경 등 경쟁력이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태영그룹은 전일 윤세영, 윤석민 회장이 발표한 자구계획의 내용과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실제로 지난 9일 태영그룹측은 기존에 공개한 4가지 자구안 외에 티와이홀딩스가 SBS미디어넷(95.3%)과 DMC미디어(54.1%)의 지분을 담보로 하는 리파이낸싱 또는 후순위 대출을 통해, 기존 담보대출(76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추가 자구안을 밝혔다.

자료=산업은행
자료=산업은행

특히 현재 공개된 자구안 개시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윤세영, 윤석민 회장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 그리고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공개한 바 있다.

채권단은 “자구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오는 11일 1차 협외의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주요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자구계획의 특성상 자구계획의 이행이 지연돼 실사기간(1월12일~4월11일) 중 부족자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채권단 측은 “관련한 대응방안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밖에 실사 과정에서 기존에 약속된 자구계획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거나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 워크아웃 절차를 중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태영건설 측에 책임감있는 자구안 이행을 촉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채권단을 비롯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야마하뮤직, 풍명한 공명 구현한 하이엔드 전자 바이올린 2종 발매

    차·테크 

  • 2
    감상평부터 법리 해석까지…'굿파트너' 작가 최유정 변호사가 본 '히든페이스'

    연예 

  • 3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뉴스 

  • 4
    2PM 준케이X닉쿤X우영 방콕 팬콘 성료...풍성한 세트리스트

    연예 

  • 5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여행맛집 

  • 2
    코미디언 성용, 21일 사망·향년 35세…"지나친 억측 삼가주시길"

    연예 

  • 3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뉴스 

  • 4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뉴스 

  • 5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야마하뮤직, 풍명한 공명 구현한 하이엔드 전자 바이올린 2종 발매

    차·테크 

  • 2
    감상평부터 법리 해석까지…'굿파트너' 작가 최유정 변호사가 본 '히든페이스'

    연예 

  • 3
    스타트업의 '최애' 투자사는?...블루포인트·알토스·카카오벤처스

    뉴스 

  • 4
    2PM 준케이X닉쿤X우영 방콕 팬콘 성료...풍성한 세트리스트

    연예 

  • 5
    [대학소식]영남이공대, 취업활성화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성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여행맛집 

  • 2
    코미디언 성용, 21일 사망·향년 35세…"지나친 억측 삼가주시길"

    연예 

  • 3
    [서천군 소식]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위탁관리 협약 체결 등

    뉴스 

  • 4
    尹지지율 2주 연속 20%…TK·70대 이상서 지지율 올라[한국갤럽]

    뉴스 

  • 5
    [아산시 소식]아산만권 순환철도 개통...각종 우수기관 표창 등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