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화웨이 폴더블폰 공습에 ‘맞불’…갤S24 조기출시로 1위 지킨다

서울경제 조회수  

삼성전자가 9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 MX사업부는 올해 효자 품목인 폴더블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스마트폰인 ‘인공지능(AI)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공세가 매섭다. AI폰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화웨이 폴더블폰 공습에 '맞불'…갤S24 조기출시로 1위 지킨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5′(왼쪽)와 ‘갤럭시 Z플립5’.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날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폴더블폰의 출하량 목표를 최다 1000만 대로 잡았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최근 부품 업체들에 올해 폴더블폰에 들어갈 이미지센서(CIS) 주문을 크게 늘렸는데 해당 물량이 폴더블폰 700만~1000만대 분량에 달한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260만 대의 3~4배 수준이며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과 맞먹는다.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를 뚫고 지난해 내놓은 ‘메이트60’ 시리즈로 자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회복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주도권도 가져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메이트60 출시 효과로 새해 첫 주 중국 내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화웨이의 이 같은 약진은 그나마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방 중인 삼성전자 입장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중국 제조사들이 자국 내 탄탄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인도·유럽 등 해외에 진출해온 것을 감안하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연쇄적으로 삼성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웨이 폴더블폰 공습에 '맞불'…갤S24 조기출시로 1위 지킨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이 1년 만에 106% 성장한 ‘블루오션’이자 전 세계 폴더블폰의 58.6%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판매 비중이 24%로 커진 고가폰 선호 현상과도 맞물려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가 느는 추세다.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제조사들의 공세가 거센 이유다.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34%)에 이어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16%)도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늘린 것은 물론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판매 비중을 꾸준히 늘리는 ‘대세화’ 전략과 함께 다음 주 첫 AI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17일(현지 시간)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갤럭시 S24’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를 포함해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합친 ‘갤럭시AI’가 내장됐다. 외부 연결 없이도 실시간 전화 통역 같은 다양한 기능을 빠르고 안전하게 지원한다. 전체 스마트폰 중 AI폰 비중은 2027년 40%까지 커지고 시장 초기인 향후 2년간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벤츠 당장 취소!” 제네시스 GV60, 디자인·스펙 미친 거 아니냐 난리!
  • “중국에 개인정보 탈탈 털립니다” BYD, 아토3에 AI 넣어 한국 사찰?
  • “야, 이거 애매한데?” 한국 오면 EV9에 털릴 역대급 짬뽕 신차 공개
  • “캐스퍼 오너들 단체 오열” 이 차 진작 나왔음 현대차 안 샀지
  • “캐스퍼 풀옵 살바엔 EV3 깡통?” 3천만원대 소형 SUV, 예비오너들 계약 취소 속출
  • “아우디 전성기 돌아오나?” A6 풀체인지로 BMW, 벤츠 다 잡는다 선언!
  • “화물기사들 대량 실직 위기!”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자율주행 전면 허용
  • “고속도로 신고 1순위 확정” 운전자들, 무쏘 EV 인터넷 슈퍼카 될까 걱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美·中 고래 싸움에 등 터진 韓… 인도行 티켓 끊은 총수들

    뉴스 

  • 2
    “자녀 의대 목표” 박지윤, 서러운 순간에 오히려 힘이 나

    연예 

  • 3
    북한군 ‘준비운동’은? 25㎏ 군장 메고 80㎞ 뛰기…북한군 5명은 러시아군 10명 전투력과 대등[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4
    2024 링컨 에비에이터 가격, 선택의 고민

    차·테크 

  • 5
    정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안 오늘 첫 공개… 시민사회 "'의사 특권법' 반대"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도 테슬라도 아니었다” .. 압도적 존재감으로 1등 차지한 이 車의 ‘정체’

    차·테크 

  • 2
    “1만5천 명 몰려온다”… 인천항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

    여행맛집 

  • 3
    "美조선업에 세금 인센티브" 트럼프 숨겨진 속내는[글로벌 왓]

    뉴스 

  • 4
    [MWC 2025] “화면 속 주인공 감각 공유하는 ‘필테크’ 시대 온다”… 6G·XR 접목해 진화하는 웨어러블 기술

    차·테크 

  • 5
    러닝 갈아탄 2030에 실적 꺾인 골프복... 사명 바꾸고 몸집 줄인다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벤츠 당장 취소!” 제네시스 GV60, 디자인·스펙 미친 거 아니냐 난리!
  • “중국에 개인정보 탈탈 털립니다” BYD, 아토3에 AI 넣어 한국 사찰?
  • “야, 이거 애매한데?” 한국 오면 EV9에 털릴 역대급 짬뽕 신차 공개
  • “캐스퍼 오너들 단체 오열” 이 차 진작 나왔음 현대차 안 샀지
  • “캐스퍼 풀옵 살바엔 EV3 깡통?” 3천만원대 소형 SUV, 예비오너들 계약 취소 속출
  • “아우디 전성기 돌아오나?” A6 풀체인지로 BMW, 벤츠 다 잡는다 선언!
  • “화물기사들 대량 실직 위기!”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자율주행 전면 허용
  • “고속도로 신고 1순위 확정” 운전자들, 무쏘 EV 인터넷 슈퍼카 될까 걱정

추천 뉴스

  • 1
    美·中 고래 싸움에 등 터진 韓… 인도行 티켓 끊은 총수들

    뉴스 

  • 2
    “자녀 의대 목표” 박지윤, 서러운 순간에 오히려 힘이 나

    연예 

  • 3
    북한군 ‘준비운동’은? 25㎏ 군장 메고 80㎞ 뛰기…북한군 5명은 러시아군 10명 전투력과 대등[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4
    2024 링컨 에비에이터 가격, 선택의 고민

    차·테크 

  • 5
    정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안 오늘 첫 공개… 시민사회 "'의사 특권법' 반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도 테슬라도 아니었다” .. 압도적 존재감으로 1등 차지한 이 車의 ‘정체’

    차·테크 

  • 2
    “1만5천 명 몰려온다”… 인천항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

    여행맛집 

  • 3
    "美조선업에 세금 인센티브" 트럼프 숨겨진 속내는[글로벌 왓]

    뉴스 

  • 4
    [MWC 2025] “화면 속 주인공 감각 공유하는 ‘필테크’ 시대 온다”… 6G·XR 접목해 진화하는 웨어러블 기술

    차·테크 

  • 5
    러닝 갈아탄 2030에 실적 꺾인 골프복... 사명 바꾸고 몸집 줄인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