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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이직랜드(44509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DX(022100), 칩스앤미디어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2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이직랜드로 집계됐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 관련 업체로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며 증시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인 UTC인베스트먼트가 에이직랜드 주식 매도에 나선 데에도 관심이 몰렸다. UTC는 이달 총 3차례에 걸쳐 에이직랜드 지분 4.33%를 매도했는데, 이번 매각으로 보유 지분은 13.06%에서 8.73%로 감소했다. 굵직한 지분이 매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도 매수세가 몰리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0%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8000억 원으로 35.03%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이 올 해부터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최근 상승 곡선을 그렸다. 증권가에서 잇따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등 매수세가 몰린데 따른 것이다.
순매수 3위는 포스코DX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통신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포스코그룹 주가들이 2차전지 사업 확대 기대감 영향을 받으며 상승하면서 포스코DX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 이달 2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이전 상장 기대감으로 7만 원대로 안착했던 주가는 실제 코스피 이전이 완료되자 호재 소멸로 최근 급락했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아이윈(090150)이다. 이어 셀트리온(068270), 에코프로머티(450080), 바이브컴퍼니(301300) 등의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다. 에코프로머티, 한올바이오파마(009420), HLB(0283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이었으며 LG디스플레이, 파워로직스, 현대오토에버 등의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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