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종합] 한은 “올해 수출, 中보다 美 중심 전망…작년 경상수지 300억 달러 상회 예상”

이투데이 조회수  

한은, 9일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작년 수출 비중 中 19.7%, 美 18.3%…“中, 국산화율 높이는 추세”
“中 경제 예상보다 나빠지면 경상수지 영향이지만…현재로서는 조짐 없어”

한국은행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어 대(對)중 수출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한은은 9일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면서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은 19.7%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18.3%)보다 1.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작년 11월 한 달 기준으로는 미국 수출액은 109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4.7%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11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도 회복은 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가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수출이 좋았던 것은 중간재 수출을 하고, 중국에서 생산을 해 여타 국가로 나가는 글로벌 체인이 있었는데, 중국이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어서 (우리나라) 수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후술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를 490억 달러 흑자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300억 달러 전망치)보다 19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500억 달러 흑자보다는 10억 달러 적은 수치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최근 ‘2024년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발간하면서 “중국의 수출입은 전년의 부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동원 부장은 “올해 경상수지를 전망할 때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점은 전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빠진다면 경상수지에 영향을 주겠지만 현재로서는 나타날 조짐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다. 한은은 작년 한 해 경상수지 규모가 당초 전망치 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원 부장은 작년 12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무역수지가 약 44억 흑자를 기록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겠지만 11월 경상수지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종합하면, 한은 연간 전망은 무난하게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상품수지는 7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564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대(對) 중국 수출 부진 완화 등의 영향이 컸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22.9% △반도체 10.8% △화공품 2.6% 등이 증가했다.

수입은 494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 줄었다. 원자재(-13.2%)의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11.7%)와 소비재(-6.2%)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중에 여행수지는 12억8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 등의 관광객 감소로 여행수입이 줄어든 반면 출국자수 증가로 여행지급은 늘면서 적자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줄어든 반면 분기 배당지급이 크게 늘면서 1억5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금융계정은 20억2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83억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직접투자 순자산은 3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47억1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6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증권투자 순자산은 2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39억9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으로 6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8억4000만 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6억2000만 달러 늘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2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3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4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5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2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3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4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5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