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시 전문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미국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주부터 미국은 JP모건 금융주들을 필두로 실적시즌이 시작되고, 한국은 이날 발표예정인 삼성전자 잠성실적 이후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시즌에서 기업들도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겠지만,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리뷰와 프리뷰를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이익 전망치 변화와 그에 따른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합리화 여부가 펀더멘털 상 분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날 국내 증시는 CES 기대감에 따른 네이버, 카카오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도, 금리 변동성 확대 속 반도체, 바이오 중심의 단기 재료소멸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혼조세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속 뉴욕 연방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유가 급락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 측면에서는 AI, 반도체 관련주들로의 수급 집중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날부터 CES 2024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가정용 AI 칩 공개로 인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 AMD, 마이크론 등 AI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날 국내 증시는 AI, 반도체 관련주 주가 변화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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