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법사위 통과 불발…이달 말 전체회의서 재논의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법사위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 생중계 시스템 갈무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법사위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 생중계 시스템 갈무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법사위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 생중계 시스템 갈무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법사위 통과 불발…이달 말 전체회의서 재논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법제사법위원회 통과가 불발됐다. 법사위는 변호사법 위반 소지, 가중처벌 형평성 문제 등 의견을 정리해 이달 말 전체회의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을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보험사기를 알선·중재자도 처벌을 하도록 하고 보험업 관련 종사자가 보험사기를 벌인 경우 가중 처벌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험사기에 가담한 병의원, 보험대리점 등 명단도 공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날 법사위에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담긴 가중 처벌과 손해사정사가 보험회사와 화해·중재를 하는 행위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사람을 살인의 경우 무기 또는 징역 이상인데 형법상 일반 살인죄가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이라며 “사형이 없어진 상황에서 법체계상 균형이 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보험사기 목적으로 폭행 상해 체포 감금 등 가혹행위 했을 때 벌은 형법상에서는 이 행위 경증이 달라 법정형이 다른에 하나로 묶어서 똑같은 법정형을 하는게 법체계에 맞는 것인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손해사정사가 보험회사와 논의하는 사항이 화해·중재 행위로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회사 의견을 교환하고 설명하는 행위가 화해중재행위로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라며 “이 행위가 경계 선상에 있어 애매하다. 법무부에서는 이를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는데 대법원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해당 지적을 반영해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관련해서 양당 간사에게 논의한 상태”라며 “여아 간사에 말씀드렸고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견이 있는 조항은 삭제가 가능하며 보험사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가중처벌 같은 부분은 삭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알선 처벌 관련 부분과 입원적정성 심사비용 지원 부분만 개정안을 반영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보험사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법사위에서 동의하지 않은 부분은 삭제를 하고 진행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의견 정리 후 전체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마무리했다.

김도읍 위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도 의견이 있고 특히 법률과 대법원에서도 의견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하나도 맞지 않는다”라며 “수석 전문위원 주관 하에 대법원 금융위 의견 정리해야 한다. 1월 말 전체회의에서 진행하는 쪽으로 하자”고 말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2016년에 제정된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보완, 개정한 법안이다.

업계에서는 보험사기가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단 한번도 개정이 없어 실효성을 높여야한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병원·브로커가 공모해 환자공급 대가로 진료비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병원은 이를 보전하기 위해 과잉·허위 진료를 통해 실손보험금 편취하는 수법이 늘어나지만 처벌 근거가 부재하다.

기존 법안에는 브로커를 통한 사기 유인·알선 행위 처벌 근거 부재, 사기 확정판결 시 보험금 환수 불가하다.

보험사기 적발액은 2014년 5120억원에서 2022년에는 1조818억원으로 111% 증가한 상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간미연, 매니저 없이 이동→지하철 태업에 분노 "정신 나갔나"

    연예 

  • 2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간미연, 매니저 없이 이동→지하철 태업에 분노 "정신 나갔나"

    연예 

  • 2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 3
    '충격' 첼시 '역대급 유리몸' 등장...'또' 햄스트링 부상→레스터전 결장 예정,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

    스포츠 

  • 4
    심사위원 만장일치 MVP에 "무례하다다" 1위표 없이 '2번째 남자'가 된 24세 유격수

    스포츠 

  • 5
    딩하오, 삼성화재배 2연패…신진서 꺾고 우승 목표 세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차·테크 

  • 2
    35세 모델 문가비가 전한 어안이 벙벙한 소식: 홀연히 연예계 자취 감춘 이유는 확실했다

    연예 

  • 3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4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5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