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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모시기 경쟁 치열’…미래·삼성·키움證 중 해외주식 수탁 1위는 어디?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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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연초부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모시기에 분주하다. 특히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는 3년 째 해외주식 수탁부문 1위 타이틀을 두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유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증시를 필두로 해외 증시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통상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이중 수수료뿐만 아니라 국내 종목들 대비 정보력도 떨어져 투자 리스크가 크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이와 관련해 소액투자 활성화, 주간거래 도입, 해외기업 분석 추가 등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접근을 제고시켰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리스크가 적은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 등 3사는 새해벽두부터 해외주식 수수료 절감,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약속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들도 해외 주식시장 확대에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작년 3분기 기준 997억원, 965억원, 825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격차가 미미하다.

이들 3사는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부문에서 2021년부터 선두권을 두고 경쟁해왔다. 2021년에는 삼성증권, 2022년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2위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수탁 부문 경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투자자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국내 일평균거래대금은 작년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일평균거래대금은 14조9686억원이었는데, 11월엔 15조8178억원, 12월는 18조862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거래 확대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첫째 주 기준 일평균거래대금은 19조2039억원 규모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 규모는 작년 4분 기준 1042달러(약 137조원)였다. 이는 지난 3분기 967달러(127조)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업계에선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부동산 PF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증권사들이 손실 리스크가 없는 수탁수수료 수익 제고에 집중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손실을 방어하고, 리테일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워크아웃 진행시 증권사들의 충당금 적립 등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은 새해 시작부터 해외투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의 우량 해외자산 투자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해외 주식 잔고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증권은 해외선물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혜택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선물을 처음 거래하거나 휴면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하면 10만 달러 해외선물 온라인 거래 수수료 쿠폰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도 미국주식 첫 거래 시 40달러 지급,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무료 등 여러 방식으로 서학개미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되고 있다”며 “증권사들 입장에선 국내 주식이나 상품 위주로만 투자하는 분들을 해외주식 쪽으로 발을 넓힐 수 있도록 하면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해외주식 투자자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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