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굴 등 인기식품 수출 이끌어
해양수산부는 고유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억 달러를 달성한 성과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김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최초로 7억7000만 달러(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7억9999만 달러(1조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양어업 주력 품목인 참치는 일본,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해 5억6000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 굴 수출도 일본, 미국 등을 대상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초부터 민·관·연 기관으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해 왔다. 장·차관이 직접 부산, 인천, 전남, 충남 등 전국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와 수출현황 점검 회의 등을 열어 수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도 중국 베이징(9월)과 부산(11월)에서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생산자들을 비롯한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불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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