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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4분기 실적’ 발표하는 삼성·LG전자…관전 포인트는 ‘반도체·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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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침체 속 회복세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이번 주 차례대로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하며 반도체(DS) 부문의 적자가 소폭 줄어든 채 계속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가전, TV 수요가 위축되지만, 전장 사업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요 전자 기업들의 잠정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다. 8일 LG전자를 시작으로 다음 날인 9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건 국내 기업 가운데 양사가 처음인 만큼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작년 삼성전자 DS 부문이 시장의 위축에 따라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방산업인 세트(완제품) 수요가 경기침체로 급격히 줄며 반도체 시장도 영향을 그대로 받은 탓이다. 이에 적자 폭이 줄어들거나 흑자로 전환할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실제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DS 부문의 누적 영업손실은 12조원대에 달한다. 증권가 등에서는 아직 DS 부문의 흑자 전환은 무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작년 4분기 DS 부문에 대해 최소 6000억원에서 최대 1조4000억원까지 영업손실 규모를 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작년 한 해 적자만 약 13~14조원가량이 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 261조143억원, 영업이익 7조3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직전 해인 2022년 매출 302조2314억원, 영업이익 43조3766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6%, 83% 급감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 역시 반도체라고 보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LG전자는 작년 매출 84조382억원, 영업이익 3조9706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 대비 각각 0.7%, 11.8% 성장한 수치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916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3분기(9967억원)보다 약 31% 줄어든 것이다.
 
또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LG전자가 약 2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낼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실제 적자 전환할 경우 이는 2022년 4분기(1042억원) 이후 1년 만이다.
 
수익성이 악화한 주요 배경으로는 가전과 TV 등 사업의 경기침체 영향이 꼽힌다. 소비심리가 위축돼 작년 4분기 시장의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다. 실제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 782억원의 영업손실이 추정된다. 이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 110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경우 적자는 아니지만,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직전 분기 5045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97% 줄며 큰 폭 수익성의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이제 막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 사업이 이러한 실적 둔화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작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89억원이다. 이는 2022년 1697억원보다 약 11% 커진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이 작년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흑자를 전망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HE사업본부 등 일부 LG전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발표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LG 깃발 사진연합뉴스
삼성과 LG 깃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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