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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눈썰매장·스케이트장’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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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000원에 이용
자치구별 눈썰매장 즐길 거리 ‘풍성’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겨울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단돈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부터 자치구별로 빙어 잡기, 회전 썰매 등도 체험할 수 있는 눈썰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등 풍성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은 평일(월~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단돈 10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 공간’을 주제로 24개의 작은 집으로 구성된 ‘눈꽃마을’로 꾸며졌다. 특히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빛 조형물과 은반 위에 형형색색의 빛 조명도 즐겨볼 수 있다.

각 자치구 ‘눈썰매장’ 운영…빙어잡기·회전썰매도

이투데이DB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성동구는 다음 달 8일까지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어린이 눈썰매장은 겨울철에는 운영되지 않는 행당동 소재 무지개 텃밭 자리에 조성됐다. 눈썰매장에는 폭 10m, 길이 40m의 소형 슬로프와 폭 15m, 길이 80m의 대형 슬로프가 설치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정원은 50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동구민은 무료이며, 타 구민은 4000원이다. 특히 눈썰매장에서는 △빙어 잡기 △회전 썰매 △놀이동산 등 다양한 행사도 즐겨볼 수 있다.

동대문구는 중랑천 야외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다음 달 12일까지 ‘중랑천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약 4000㎡ 규모로 최대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소형 눈썰매장 각 1개소로 나눠져 있다.

눈썰매장 내 대형 텐트 안에는 매점 등 휴게공간도 조성됐다.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눈썰매장 이용 시 필요한 썰매용품은 무료로 대여한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송파구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 운영을 다음 달 8일까지 이어간다. 구는 평화의 문 광장에 대규모 눈썰매장을 설치해 80m 길이의 청소년용 슬로프와 비교적 완경사인 40m 소형 슬로프를 따로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눈놀이터, 이글루, 포토존, 컬링체험존 등도 마련했다. 몽골텐트와 난방기구를 설치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아울러 안전요원, 시설관리자, 간호인력 등 17명의 상주 직원을 투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달 31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서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노원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 및 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다른 지역 주민의 경우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체험시설은 △대형·소형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빙어 잡기 △게임놀이존 △전통체험장 등이 준비됐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뜰채를 이용해 즐겨볼 수 있는 ‘빙어 잡기’는 단돈 4000원에 체험해볼 수 있다. 직접 잡은 빙어를 가지고 실내 매점으로 가면 3000원에 갓 튀긴 빙어 튀김도 맛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온 가족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조성했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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