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중심으로 시총 상위株 수익률↑
현대차증권은 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성장주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가치주는 5.4% 올랐으나 성장주는 5.7% 상승했다”며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국내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하면 건강관리(12.2%), 운송(11.3%), 자동차(9.1%), 반도체(6.9%)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지난해 1년 기준 에코프로(528.2%)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에코프로비엠(212.7%)와 포스코퓨처엠(99.4%)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헬스케어 섹터에 따라 성장주의 강세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헬스케어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11.2% 할인 거래되고 있으나 반도체는 7.9% 높은 수준이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가 강세를 기록한 구간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거 평균 대비 30.9%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반도체 역시 강세를 보였던 구간 PBR이 과거 평균보다 7.9% 높아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성장주로 분류되는 시총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23.7%)을 비롯해 네이버(7.7%), 카카오(7.5%) 등의 수익률이 높았기에 국내 성장주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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