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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에 2600대 무너져…2587.0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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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수에도 역부족…2거래일 연속 하락세

코스닥도 860선으로…환율 1310원선 기록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도 불구하고 2580선까지 밀렸다.지난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코스닥도 860대로 내려왔다.

4일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7포인트(0.57%)하락한 2592.44에 출발한 이후 약세를 지속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10억원, 11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8005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미국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72%), 네이버(0.45%), LG화학(0.1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61%) 오른 866.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0.71%) 하락한 865.35로 출발한 이후 오전 한때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1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9억원, 7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JYP Ent.(2.58%) 등은 올랐다. 반면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2원 오른 1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310.5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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