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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내림폭을 키우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6주째 떨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4% 내렸다.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특히 강북 지역에서 서대문구(-0.08%)·노원구(-0.07%)·중랑구(-0.06%)·강북구(-0.06%)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한강 이남) 지역에선 구로구(-0.07%)·강서구(-0.05%)·관악구(-0.04%)·강동구(-0.03%) 등지에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하며 매도가격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이로 인해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5% 떨어졌다. 전주(-0.04%) 대비 내림폭이 확대되며 5주 연속 하락세다.
경기(-0.06%→-0.07%)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안산 상록구(-0.29%)·광주시(-0.27%)·하남시(-0.24%)·성남 중원구(-0.16%)·수원 장안구(-0.15%) 등에서 떨어졌다. 다만 과천시(0.02%)는 상승했다.
인천(-0.05%→-0.03%)도 9주 연속 내렸다. 부평구(-0.06%)·동구(-0.05%)·미추홀구(-0.05%)·연수구(-0.03%)·계양구(-0.03%) 등지가 하락했다.
전셋값은 지속 상승 중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서울(0.08%→0.07%)과 경기(0.06%→0.05%), 인천(0.00%→0.01%)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관계자는 “역세권 대표단지 중심으로 매물 희망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면서도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 영향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저가 매물이 출현하면서 일부 하락 거래가 이뤄져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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