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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대표 “3월 주총까지 내가 대표…최선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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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 인사회 참석…남은 임기 의지 다져

국내 증권사 CEO, ‘리스크 관리·강점 강화’ 강조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영채 사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기 주주총회까지는 내가 최고경영자(CEO)니까 최선을 다할 뿐이지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며 “저한테 욕심이 있으면 얼굴이 이렇게 환하겠냐”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옵티머스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정 대표는 금융위 제재조치에 대해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CEO들은 이 자리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각사별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도 여전히 글로벌을 중점으로 하고 인도에서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상태 신한증권 대표는 “아무래도 (회사가) 장점 있는 게 세일즈앤트레이딩(S&T)이다보니 운용 쪽을 기대하고 있다”며 “선도적으로 하는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걱정 크지 않다”며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부동산이 어렵다”면서도 “금리가 내려가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시장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건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PF 부실화에 대해 대부분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정영채 사장은 “실질적인 워험노출액(익스포저)이 없고 규모가 작아 큰 문제 없다”며 “이미 분양이 99.7% 완료돼 문제가 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담보가 있기에 별 무리 없고 셀 다운(Sell Down)도 해 익스포저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CEO들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투자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올해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총선 등 변곡점이 많은 상황인데 잘하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도 “올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쪽으로 주력하고자 한다”며 “부동산 펀드 만기 연장 등과 관련해서 펀드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도 “올해 ETF나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준비 잘해보려 한다”며 “대체투자도 엄격하게 선별해 소수 건 투자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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