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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9.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월(61.5)보다 8.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지난달 78.5에서 이달 73.4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90.5→82.5 △인천 73.3→62.1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경기는 71.8에서 75.7로 올랐다.
같은 기간 △지방 57.9→69.1 △광역시 63.7→70.3 △도지역 53.6→68.3 등은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조건 강화, 대출 한도 축소, 고분양가 및 고금리 등 영향으로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분양 경쟁률이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과 대도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지 않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95.5에서 115.7로 20.2p 올랐다. 이는 작년 지난 5월(106.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양물량 전망지수(75.8→88.4)와 분양가격 전망지수(106.2→110.0)도 각각 12.6p, 3.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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