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에 나스닥지수는 1.6%나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장중 4%대를 돌파하면서 S&P500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존슨앤드존스 등 방어주에 힘입어 상승세를 간신히 유지했다.
2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7721.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43.0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 밀린 1만4764.77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92% △산업 -0.95% △원자재 -0.2% △기술 -2.5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91%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1.15% △에너지 1.19% △금융 0.39% △헬스케어 1.76% △부동산 0.93% △유틸리티 1.38% 등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가 매그니피센트7의 리더로 꼽히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후 애플의 주가는 3.58% 급락했다. 바클레이스는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애플의 주가가 올해 17%나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를 넘어 2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기술주를 압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37%, 아마존은 1.32%, 엔비디아는 2.73% 각각 밀렸다. 메타는 2.17%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그니피센트7이 급등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해 애플은 48%, 마이크로소프트는 57%, 엔비디아는 239%나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다만 주가는 0.024%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웰스파고가 목표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높인 후 주가가 3.11%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가 8.48% 오르는 등 가상화폐 관련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1.27달러(1.77%) 내린 배럴당 70.38달러에,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15달러(1.49%) 밀린 배럴당 75.8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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