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가 직접 확보하는 물량을 확대해 적기에 풀고 매월 온·오프라인 마트를 통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등 국민과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외 의존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외 무역의 99.7%는 바닷길에 의존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사각지대 없는 바닷길을 구축하고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국내 최초의 부산항 신항에 모든 작업 과정이 완전히 자동화되는 항만이 새롭게 개장될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인천신항, 광양항, 진해신항까지 스마트 메가포트를 속도감있게 구축해 세계적인 물류 국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어업인과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은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관이 되면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며 “어촌을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는 전 부처에서 유일하게 기능이 아닌 ‘공간’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치는 부처”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원 팀 해수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대응전략팀’을 즉시 발족해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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